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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에 한 번' 극한호우 퍼부었다…얼마나 더 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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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0년에 한 번 있을 정도의 극한 호우가 쏟아졌는데, 지금까지 얼마나 비가 내렸고, 앞으로 얼마나 더 내릴지 알아보겠습니다. 기상청에 나가 있는 공다솜 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공 기자, 어제부터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비가 내렸나요?

[기자]

밤사이 충남 지역에는 약 400㎜의 극한 호우가 퍼부었습니다.

충남 홍성 387㎜, 태안 341㎜을 기록했고요.


특히 서산은 오늘 새벽에 1시간 동안 114.9㎜의 비가 내렸습니다.

기상관측을 시작한 1968년 1월 이후 1시간 강수량으로는 역대 최고치입니다.

하루 사이 충남뿐 아니라 서울도 100㎜, 안성 200㎜ 넘게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지금도 곳곳에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과 전북과 경남에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앵커]


밤 사이 짧은 시간에 왜 이렇게 많은 비가 한꺼번에 쏟아졌을까요?

[기자]

한반도를 사이에 두고 남북으로 고기압과 저기압이 자리잡았는데 그 사이로 뜨거운 수증기가 유입되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공기의 충돌로 길이가 길고 폭이 좁은 띠 모양의 비구름대가 만들어졌습니다.

이 물벼락 띠가 움직이며 좁은 지역에 폭우를 퍼붓는 기록적인 집중 호우가 내리고 있습니다.

[앵커]

이미 침수 피해가 많아서, 앞으로도 걱정인데, 얼마나 더 내릴까요?

[기자]

기상청은 오늘 하루 전국 곳곳에서 국지성 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특히 대전·세종·충남 지역에는 최대 180㎜ 이상 내린다는 예봅니다.

기상청은 수도권에도 50mm에서 12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경기 남부에서는 180mm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정재우 영상편집 정다정]

공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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