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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전 쐐기골+동아시안컵 ‘MVP’ 장슬기 “신구조화로 우승해 더 뜻깊어, 세대교체 활성화 계기 될 것”[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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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슬기가 16일 대만전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장슬기가 16일 대만전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 수원=박준범기자] 20년 만의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우승. 대회 MVP 주인공은 장슬기(31·경주한수원)다.

장슬기는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여자부 대만과 최종전에서 후반 40분 팀의 두 번째 득점이자 쐐기골을 터뜨려 우승에 이바지했다. 중국과 1차전에서도 득점한 장슬기는 대회 MVP에도 올랐다.

경기 후 장슬기는 “20년 만의 우승이기에 뜻깊다. 또 베테랑들이 많이 없는 상황에서 어린 친구들과 신구 조화를 이뤄 우승했다는 것이 더 뜻깊은 우승인 것 같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장슬기의 포지션은 측면 수비수. 공격 본능은 감출 수 없다. 후반 40분에도 페널티박스 안으로 뛰어 들어갔고, 김혜리의 크로스를 왼발로 밀어 넣는 데 성공했다.

장슬기는 “공격적인 것은 본능적으로 나온다. 그리고 (김)혜리 언니와 오래 축구했기 때문에 딱 맞게 공을 잘 줬다”고 득점 장면을 돌아봤다.

20년 만의 동아시안컵 우승.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세대교체를 단행 중인데, 결과까지 얻어 의미가 크다. 장슬기는 “이번에는 팀으로 잘한 것 같다. 경기를 뛰든 안 뛰는 마음가짐이 다 비슷했다. 내가 MVP를 받았지만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에게 감사함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린 선수들이 잘 뛰고 고강도 활동은 확실히 좋다. 경기 운영에서는 경험이 부족하다. 그래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어린 선수들이 많은 것을 해주고 있다”라며 “이번 우승으로 세대교체를 앞으로 더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한다. 더 많은 어린 선수들이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우승을 해본 적이 없어서 그런가 세레머니도 사실 저희 선수들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하더라”라고 웃은 장슬기는 “마음이 아프면서도 이를 경험 삼아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라며 “소속팀으로 돌아가는데 어린 친구들도 더 많이 노력해 좋은 퍼포먼스를 갖고 11월에 있을 대표팀을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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