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롤러코스터 탄 美 증시에…국내 증시 혼조세

개장시황

2017년 11월 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시 자신이 지명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워싱턴DC 로이터(뉴스1)

코스피가 보합권에서 눈치보기 장을 이어가고 있다. 간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해임설에 뉴욕 증시가 크게 출렁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17일 오전 9시 19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01포인트(0.63%) 내린 3166.3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15.04포인트(0.47%) 오른 3201.42로 출발했으나, 9시5분경 하락 반전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3288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 기관은 각각 2216억원, 1110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IT 서비스, 제약이 1%대 강세고, 증권, 보험, 전기·가스, 통신, 화학, 오락·문화, 금속, 음식료·담배, 기계·장비가 강보합이다. 의료·정밀, 건설, 부동산, 종이·목재, 금융, 제조, 유통, 섬유·의류, 비금속, 운송장비, 전기·전지 운송·창고는 약보합권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이 1%대 강세고 LG에너지솔루션, 삼성전자, NAVER, 두산에너빌리티, 신한지주가 강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현대차는 보합, KB금융, 기아, HD현대중공업, 삼성물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약보합권이다. SK하이닉스는 4%대 약세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12포인트(0.38%) 내린 809.11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도 이날 2.69포인트(0.33%) 오른 814.92로 출발했으나 장 초반부터 강보합과 약보합을 오가며 혼조세를 보인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1407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 기관이 1096억원, 130억원씩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제약, 금융이 1%대 강세다. 통신, 건설, 일반서비스는 강보합, IT서비스, 제조, 출판·매체, 오락·문화, 운송장비, 음식료·담배, 종이·목재, 유통, 금속, 전기·전지, 의료·정밀, 섬유·의류, 화학, 기계·장비는 약보합이다. 운송·창고는 1%대 약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펩트론이 8%대, 삼천당제약이 3%대, 에코프로, 파마리서치가 1%대 강세다. HLB, 에코프로비엠, 에이비엘바이오, 레인보우로보틱스, 리가켐바이오는 강보합, 알테오젠, 코오롱티슈진, 휴젤, 클래시스는 약보합이다. 리노공업은 2.26% 약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3원 오른 1388원에 주간거래를 시작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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