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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이메일 요약' 주의보… 신종 피싱 기승 [디지털포스트 모닝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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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현 기자]


[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디지털포스트가 아침 주요 ICT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 단통법 폐지를 앞두고 알뜰폰(MVNO)이 시름을 앓고 있습니다. 보조금 규제가 사라지면서 둔화됐던 이통 3사의 경쟁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되나, 보조금에 사용할 재원이 부족한 알뜰폰 업체의 경우 시장 경쟁력이 위축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2일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이 폐지되면서 '유통점의 추가지원금 상한'이 규제가 사라집니다. 이에 '불법'이었던 보조금 경쟁이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이나, 자금력이 떨어지는 사업자들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책연구기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2024년도 통신시장 경쟁상황 평가' 보고서를 통해 "단통법 폐지에 따라 이동통신사(MNO) 간 지원금 경쟁은 강화될 가능성이 있는 반면, 요금경쟁력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알뜰폰 사업자들에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 단통법이 오는 22일 폐지되면서 지원금이 상향될 것으로 보이나, 이에 따른 위약금 액수도 커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1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단통법 폐지 후 휴대전화 구매 시 기기값을 할인해주는 '공통지원금·이통사 지원금(기존 공시지원금)'뿐 아니라 요금의 25%를 할인해주는 '선택약정' 고객에게도 추가지원금을 제공합니다. 기존에는 공시지원금을 선택하는 고객만 추가지원금을 받을 수 있었으나, 단통법 폐지 이후 선택약정에도 추가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지원금 총액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통사들이 유통망에 배포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추가지원금' 위약금에는 기존에 포함되지 않았던 카드 할인이나 쿠폰 할인도 포함됩니다.

■ 해커가 이메일에 악성 프롬프트를 숨긴 뒤, 이를 AI가 읽도록 유도하는 방식의 피싱 사례가 등장했습니다. 구글 '제미나이',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등 생성형 AI가 이메일을 요약하는 과정에서 사용자에게 피싱 사이트로 안내되는 링크나 전화번호를 띄우도록 하는 겁니다. 17일 테크레이더 등 IT 매체에 따르면 미국 비영리단체 모질라재단의 보안 연구진은 버그 바운티 플랫폼 '오딘(0DIN)'을 통해 제미나이의 지메일 연동 기능에서 발생하는 프롬프트 공격 취약점을 공유했습니다. 악성 프롬프트가 담긴 피싱 이메일을 보낼 때, 사용자가 확인할 수 없도록 글꼴 크기를 '0'으로 설정하고 색상을 흰색으로 지정하는 방식입니다.

■ 미국에 취업한 한국인 과학기술계 인재가 14만 명을 웃도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지난 5월 발표한 '2024 주요 과학기술인력 통계'에 따르면 미국 대학을 졸업하고 현지에서 취업한 한국인은 2019년 12만 7,000명으로 2023년 14만 4,000명으로 늘었습니다. 해당 수치는 미국 대학 졸업자만을 대상으로 한정한 것으로, 국내 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취업을 택한 과학기술 인재까지 합치면 수는 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 전 세계에 독점적으로 첨단 반도체 생산 장비를 공급하는 ASML이 시장 기대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내년 매출 성장세가 정체돌 수 있고, 올해 실적 전망도 하향 조정됐습니다. 16일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생산하는 ASML은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3분기 실적 전망을 내놓고 올해 매출 가이던스(전망치) 범위도 좁혔습니다. ASML은 3분기 매출이 74억~79억 유로가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는 시장 기대치인 83억 유로에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또 ASML은 관세 불확실성을 이유로 2026년 실적에 대해서는 가이던스를 내놓지 않았습니다.


■ 미국 정부의 반도체 대중 수출 규제가 강화된 가운데, 중국과 연계된 해커 집단이 대만 반도체·금융기업을 공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6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사이버 보안 기업 프루프포인트는 대만 반도체 산업을 표적으로 삼은 해커 집단의 공격이 증가 추세라고 밝혔습니다. 프루프포인트 중국 전문가는 "주로 올해 3~6월에 중국과 연계된 최소 3개 그룹이 해킹 활동을 벌였고, 이 중 일부는 지금도 진행 중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 한국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디도스(DDOS) 공격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전날인 16일 공개한 '2025년 2분기 디도스 위협 보고서'에서 지난 6월 한 달간 2분기 전체 디도스 공격의 38%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분기 클라우드플레어가 자동 차단한 최대 디도스 공격 규모는 초당 7.3Tbps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HTTP 디도스 공격은 전년 대비 129% 증가했습니다. 국가별로는 중국, 브라질, 독일 순으로 공격이 집중됐으며, 한국은 5위를 기록했습니다. 가장 많은 공격을 받은 산업군은 통신, 서비스 제공자, 통신사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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