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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박해수 주연 연극 '벚꽃동산' 해외 투어…홍콩·싱가포르 공연

아시아경제 박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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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도연, 박해수가 주연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은 연극 '벚꽃동산'이 홍콩,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투어에 돌입한다고 LG아트센터가 17일 밝혔다.

벚꽃동산은 LG아트센터가 세계 무대 진출을 겨냥해 제작한 연극으로 영국의 세계적인 연출가 사이먼 스톤이 연출을 맡았다.

이번 해외 초청 공연에는 전도연, 박해수를 비롯해 손상규, 최희서, 이지혜, 남윤호, 유병훈, 박유림, 이세준, 이주원 등 지난해 LG아트센터 서울 초연 무대에 올랐던 10명의 배우가 그대로 출연한다.
연극 '벚꽃동산' 공연 장면.     [사진 제공= LG아트센터]

연극 '벚꽃동산' 공연 장면. [사진 제공= LG아트센터]


벚꽃동산의 첫 해외 무대는 오는 9월19~21일 홍콩문화센터 대극장이다. 홍콩 정부가 아시아 세계 최고 수준의 전통과 현대 공연예술들을 보여주겠다는 목표로 개최하는 '2025 홍콩 아시아플러스 페스티벌(Asia+ Festival 2025)'의 개막작으로 초청받았다.

이어 11월7~9일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공연장인 싱가포르 에스플러네이드(Esplanade)에서 3회 공연이 이어진다. 싱가포르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관하는 '한-싱 수교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다.

LG아트센터는 내년 호주와 미국 공연 계획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내년 3월 호주 애들레이드 페스티벌(Adelaide Festival)과 9월 미국 뉴욕 파크 애비뉴 아모리(Park Avenue Armory)로부터 공식 초청장을 확인했다며 공연 기간 등 세부 사항을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연극 '벚꽃동산' 무대   [사진 제공= LG아트센터]

연극 '벚꽃동산' 무대 [사진 제공= LG아트센터]


사이먼 스톤 연출이 러시아 극작가 안톤 체호프의 고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오늘날 한국의 이야기로 재해석한 벚꽃동산은 지난해 6월4일부터 7월7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에서 30회 공연됐다.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 95%, 총 4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화제를 모았다.

벚꽃동산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이현정 LG아트센터 서울 센터장은 "벚꽃동산은 세계적인 작가이자 연출가와 한국 최고의 배우들이 만나 100여년 전에 쓰인 러시아 이야기를 오늘의 한국 이야기로 생생하게 변주해낸 아주 특별한 작품"이라며 "사이먼 스톤의 현대적인 해석, 한국 배우들의 열연, 사울 킴의 건축 작품에 기반한 독특한 무대와 장영규의 음악까지 모든 제작 과정에서 다양한 배경과 재능을 가진 사람들의 협업이 빛을 발한 진정한 글로벌 프로젝트이고, 이러한 부분에 큰 매력을 느낀 세계 유수 극장과 페스티벌들이 잇따라 초청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LG아트센터는 지난 25년간 우수한 해외 작품을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하며 한국 관객들과 우리 예술가들에게 많은 영감과 자극을 주고자 노력해 왔다"며 "이제는 우리가 만든 작품이 세계 무대에서 공연하며 더 많은 글로벌 관객을 만나도록 힘쓰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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