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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에 157mm 물폭탄...오산서 붕괴사고로 1명 사망 등 피해 발생

파이낸셜뉴스 장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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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개 시군 전역 호우특보 발효…평택 157㎜·안산 135㎜ 쏟아져
오산시 시간당 41mm 비 내려, 고가도록 옹벽 무너져 1명 사망


16일 경기 오산 가장교차로 고가도로 옹벽이 폭우로 인해 붕괴, 차량 2대가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이날 사고 현장의 모습.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16일 경기 오산 가장교차로 고가도로 옹벽이 폭우로 인해 붕괴, 차량 2대가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이날 사고 현장의 모습.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 평택시에 157.0mm 비가 내리는 등 경기도 전역이 호우 특보가 발효 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시간당 강우량 41.0mm를 기록한 오산시에서는 붕괴사고로 1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의 누적 강수량은 평택 157㎜, 안산 135.5㎜, 화성 114.5㎜, 군포와 안성 109.5㎜ 등 도내 평균 80.2㎜이다.

현재 평택, 화성, 안성 등 경기 남부 3개 시에 호우경보가, 이외 28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각각 발효된 상태이다.

이런 가운데 시간당 41㎜의 비가 쏟아진 오산에서는 붕괴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16일 오후 7시 4분께 오산시 가장동 가장교차로 수원 방면 고가도로의 10m 높이 옹벽이 무너지며 고가도로 아래 도로를 지나가던 승용차를 덮쳤다.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인 40대 남성이 사고 3시간 만인 오후 10시께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피해 차량은 무게 180t, 길이 40m, 높이 10m가량 콘크리트 구조물에 눌려 있다가 굴착기 등을 동원한 작업 끝에 수습이 됐다.

사고 이후 가장교차로 도로는 차량 통행이 모두 제한된 상태이다.


이밖에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도로 장애 구역에 대한 안전조치나 배수 지원 등 58건의 호우 관련 소방활동이 이뤄졌다.

도내 통제 현황은 도로 11곳, 지하차도 2곳, 세월교 23곳, 징검다리 4곳, 둔치주차장 9곳, 하천변 15곳 등이다.

산사태 경보가 발령된 안성시 전역과 평택시 13개 읍면동에는 사전대피 권고가 내려졌다.


도는 16일 오후 1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했다.

비상 2단계에서는 상황관리, 소관 시설별 피해 응급복구, 긴급생활안정 지원 등 12개 반 29명이 시군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업해 상황관리를 하는 등 호우에 대비한다.

도는 취약지역에 대한 안전점검을 하고,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는 등 비 피해에 대비한 조치를 하고 있다.
#비피해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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