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JTBC 언론사 이미지

드러나는 'VIP 격노'…회의 참석자 7명 중 3명이 증언

JTBC
원문보기


[앵커]

채 상병 특검은,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인 'VIP 격노'의 실체를 확인해 나가는 중입니다. 7명이 참석했던 당시 회의에서 수사를 보고받은 윤 전 대통령이 화를 냈다고 진술한 참석자는 이제 3명으로 늘었습니다. 특검팀은 이 회의에 김용현 당시 경호처장이 참석했단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설'로만 존재했던 'VIP 격노'가 순직해병 특검 수사를 통해 사실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2023년 7월 31일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회의에 총 7명이 참석했는데 이 가운데 3명이 특검에 출석해 "채 상병 수사 보고를 듣고 대통령이 화를 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겁니다.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김용현 당시 경호처장도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특검은 보고 있습니다.

조태용 당시 국가안보실장 임기훈 국방비서관 등 나머지 참석인원에 대해서도 빠른 시일 내 소환조사를 예고했습니다.

'VIP 격노'의 실체를 확인함에 따라 '외압 의혹' 수사도 속도가 붙었습니다.


특검은 오늘(16일) 최주원 전 경북경찰청장을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최주원/전 경북경찰청장 : {경북청으로 수사 기록 이첩하기 전후로 대통령실 연락받으신 적 있을까요?} 사실대로 진술하겠습니다.]

해병대의 초동 수사 보고서를 군 검찰이 경찰로부터 회수하는 과정에 대통령실 외압이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의 '복심'이라 불려온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됐습니다.

강 전 실장은 비서관 회의 참석자는 아니지만, 격노 당일 임기훈 전 비서관과 수차례 통화한 기록이 확인됐습니다.

특검은 강 전 실장이 윤 전 대통령을 직접 보좌해온 만큼, 채상병 사망과 관련한 대통령실 개입 여부를 폭넓게 조사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이동현 영상편집 최다희 영상디자인 정수임]

김민관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흥민 LAFC
    손흥민 LAFC
  2. 2아이브 안유진 가요대전
    아이브 안유진 가요대전
  3. 3미르 결혼식 논란
    미르 결혼식 논란
  4. 4윤종신 건강 악화
    윤종신 건강 악화
  5. 5파워볼 복권 당첨
    파워볼 복권 당첨

함께 보면 좋은 영상

JTBC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