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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유국' 수리남 첫 여성 대통령 취임 "2028년 첫 원유 생산...국민과 이익 나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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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유전 개발을 앞둔 남미 수리남에서 첫 여성 대통령이 "석유 개발 이익을 전 국민과 나눌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예니퍼 헤이링스 시몬스(71) 대통령은 수도 파라마리보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식에서 "몇 년 안에 현실화할 석유와 가스 산업을 통한 발전의 문턱에 서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 산업을 통해 얻은 이익은 모든 수리남 국민의 생활 수준 향상에 쓰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국제사회에서 석유 산업 발전은 소수만 부유하게 만들고 다수를 빈곤에 머물게 한 사례가 허다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단결과 배려를 기반으로 한 건강한 경제의 기초를 만들어 수리남의 성공 사례가 동화 속 이야기로 그치지 않게 하자"고 강조했습니다.

1975년 네덜란드 독립 이후 첫 여성 국가 수반에 오른 시몬스 대통령은 "여성이란 이유로 정책 추진 과정에서 압력이 있을 수 있다"며 "국민의 지원을 토대로 변화의 길을 갈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앞서 지난 6일 수리남 국회는 시몬스 국민 민주당(NDP) 대표를 5년 임기의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했습니다.

수리남은 의회 간선제로 대통령을 뽑는데 국회의원 51명 중 2/3(34명) 이상의 선택을 받아야 합니다.

의사 출신인 시몬스 대통령은 1996∼2020년 국회의원을 지냈고, 2010∼2020년에는 국회의장으로 일했습니다.


면적 기준 남한(10만 210㎢)의 1.6배인 국토(16만 3천㎢·90%가량은 열대 우림)에 60만 명이 살고 있는 수리남은 남미 최빈국이었지만, 수년 전 해저 유전 발견으로 석유 부국의 꿈에 부풀어 있습니다.

첫 원유 생산 개시 시점은 2028년으로 예상된다고 AP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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