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맛김·달걀 등 생활 필수품 70% 가격 올라"

올해 2분기에도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생활필수품 10개 중 7개 가격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가 서울과 경기도 내 420개 유통업체에서 판매된 37개 생활필수품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올해 2분기 28개 품목의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 3.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맛김이 15.8% 올랐고, 커피믹스는 12.0%, 분유는 10.1%, 햄과 달걀은 8%대 올랐습니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상승률이 높은 품목 대부분이 소비자들이 자주 구매하는 제품들로, 체감 물가 부담이 더욱 가중됐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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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현(viva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