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아시아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투자자문·일임사 계약고 증가분 92.9%, 운용사 등 겸영사서 발생

아시아투데이 유수정
원문보기


1년 새 23조8000억 늘었지만…전업사 비중 7.1% 그쳐
제한된 시장 규모 속 양극화 심화로 수익성도 악화

투자자문·일임 계약고 현황. /금융감독원

투자자문·일임 계약고 현황. /금융감독원



아시아투데이 유수정 기자 = 지난 3월 말 기준 국내 투자자문·일임사 793곳의 계약고는 742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조8000억원(3.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증가분의 92.9%(22조1000억원)가 자산운용사, 증권사, 은행 등 겸영 투자자문·일임사에서 발생했다. 전업 투자자문·일임사의 계약고 증가분은 전체의 7.1%(1조7000억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전문사(8.9%)가 겸영사(3.2%)를 두 배 이상 앞질렀다.

1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 투자자문·일임사 영업 현황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국내에는 겸영 투자자문·일임사 350곳과 전업 투자자문·일임사 443곳이 영업 중이다. 이들은 각각 721조6000억원과 21조3000억원의 계약고를 보유하고 있다.

겸영사의 경우 자산운용사가 전체 계약고의 89.0%(642조2000억원)를 보유했다. 뒤이어 증권사가 10.8%(77조8000억원), 은행이 0.2%(1조6000억원) 등을 보유했다.

투자자문·일임사의 총 일임재산 운용규모는 818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조5000억원(6.3%) 늘었다. 해당 기간 겸영사의 일임운용액은 47조2000억원(6.2%) 늘어난 810조원, 전업사는 1조3000억원(19.5%) 늘어난 8조원을 기록했다.

겸영사의 2024 사업연도 기준 수수료수익은 1조135억원으로 전년 동기 8662억원 대비 17.0% 증가했다. 업권별로는 자산운용사의 수수료수익 비중이 67.3%(6826억원)으로 가장 컸으며, 증권사와 은행은 각각 32.5%(3294억원), 0.2%(15억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업사의 수수료수익은 1533억원에서 2108억원으로 37.5% 늘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329억원에서 217억원으로 34.2% 감소했다. 전체 443곳 중 178개사만이 흑자였을 뿐, 265개사는 적자 상태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흑자회사 비율 역시 2023년도 53.7%에서 지난해 40.2%로 줄었다.


금감원은 전업 투자자문·일임사의 신규 진입이 늘어나고 있음에도 제한된 시장 규모로 경쟁 및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현상이라 판단했다.

이에 투자자문·일임업의 업권, 규모, 운용자산 종류 등 특성을 고려해 잠재 리스크 요인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퇴직연금의 일부를 일임사의 로보어드바이저(RA)를 통해 운용할 수 있는 혁신서비스가 출시된 만큼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한 지원 역시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신은경 이진호 체납
    신은경 이진호 체납
  2. 2대통령 통일교 겨냥
    대통령 통일교 겨냥
  3. 3강훈식 K방산 4대 강국
    강훈식 K방산 4대 강국
  4. 4쿠팡 블랙리스트 의혹
    쿠팡 블랙리스트 의혹
  5. 5KB손해보험 카르발류 감독 사퇴
    KB손해보험 카르발류 감독 사퇴

아시아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