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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오브 킹스’ 감독 “‘듄’ 속 오스카 아이작, 예수님 얼굴 보여”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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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킹 오브 킹스’ 장성호 감독이 화려한 목소리 출연진에 대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최근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킹 오브 킹스’(감독 장성호, 제작 모팩스튜디오, 배급 디스테이션, 공동배급 시테스)의 장성호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

영국의 뛰어난 작가 찰스 디킨스가 막내아들 월터와 함께 2000년 전 가장 위대한 이야기 속으로 떠나는 여행을 그린 글로벌 흥행작 K-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 목소리에는 한국은 물론, 북미 배우진 까지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속 이야기의 화자인 ‘찰스 디킨스’에는 케네스 브래너가, 오스카 아이삭은 예수와 사탄, 극단적인 두 존재를 동시에 연기했다. 또한 어머니 ‘캐서린 디킨스’역에는 우마 서먼이 나섰다. 이밖에도 피어스 브로스넌, 포레스트 휘태커, 벤 킹슬리 등 할리우드 대표 배우가 총 출동했다.

이와 관련해 장성호 감독은 “(북미 배우 캐스팅에) 돈을 많이 들이지도 않았다. 결과적으로 이렇게 억수로 운이 좋을 수가 있네요, 싶다. 운이 대부분이지 않나. 이번에도 운이 좋았다”라고 운을 뗐다.

장 감독은 그간 할리우드 작업을 통해 인연을 맺었던 캐스팅 보이스 디렉터 제이미 토마슨에게 공을 돌리며 “사실 누가 연결해 주느냐에 따라 태도가 다르다. 그런데 다행히도 제이미가 제 기획을 맘에 들어 했고, 크리스천이기도 했다. 디즈니에서 십몇 년 일해서 관계자들과 관계도 좋았다. 당시 제이미가 ‘이 영화에 내 인생에 한번 쓸 카드를 다 쓰겠다’라면서 애써줬다”라고 전했다.


특히 ‘예수’ 역의 오스카 아이삭 캐스팅에 대해 “예수님 역이 아무래도 제일 중요했으니까, 가장 먼저 캐스팅을 하려 했다. (리스트에) A급 배우들 여러 명이 있었는데, ‘듄’에서 오스카 아이삭을 보게 됐다. 얼굴에 예수님 이미지가 보이더라. 이후 조사해 보니 어렸을 때부터 조부모님께 기독교 교육을 철저히 받았다더라”라고 떠올렸다.

이어 “그렇게 시나리오를 던졌는데, 5일 만에 답이 왔다. 한국에서도 한 달만 답해도 빠른 피드백인데, 이건 정말 불가능한 일”이라며 “그래서 나중에 만나서 어떻게 한방에 확답을 주셨냐 물어보니, ‘저도 언젠가는 예수님 역할을 한번은 하고 싶었는데 이 제안이 왔다. 너무 마음에 들어서 당연히 출연해야지, 싶었다’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또한 장 감독은 “(다른 배우들도) 무엇보다 예수님 소재니까 더 긍정적이었을 거 같다. 그래서 원활하게 캐스팅이 잘 된 것 같다”라며 “사실 미국에서조차 질문을 많이 받았다. 앞으로 두 번 다시 안 나올 캐스팅이다,라는 이야기 많았다. (저도) ‘다들 연기가 굉장히 뛰어나신 분들인데. 하다 보니 왜 이렇게까지 됐지?' 싶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yusuou@osen.co.kr

[사진] (주)모팩스튜디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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