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는 대형 은행들의 견조한 실적 발표와 도매 물가 안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습니다.
미 동부 시각 오전 9시 36분 기준 뉴욕 증권 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140.86포인트(0.32%) 상승한 44,164.15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전장 대비 9.47포인트(0.15%) 오른 6,253.2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2.29포인트(0.11%) 상승한 20,700.09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은행권 실적 발표는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골드만 삭스, 모건 스탠리 등 주요 금융사들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했지만, 주가는 실적과는 다르게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2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으며, 주가는 0.3% 상승 중입니다.
골드만 삭스는 주식 트레이딩 부문에서 역대 최대 수익을 기록하며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냈지만, 주가는 오히려 1% 하락하고 있습니다.
모건 스탠리 역시 트레이딩 수익 확대에 힘입어 실적 호조를 기록했으나, 주가는 2% 가까이 하락 중입니다.
시장에는 인플레이션과 관련된 긍정적인 지표도 더해졌습니다.
통상 소비자 물가(CPI)에 선행하는 지표로 해석되는 6월 생산자 물가 지수(PPI)는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으며, 이는 시장 전망치인 0.2% 상승을 밑돌았습니다.
블루칩 데일리 트렌드 리포트는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 급등은 주식 시장에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현재 물가가 여전히 예측치를 웃돌고 있고 노동 시장도 강한 상태이기 때문에 연준은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부동산이 0.8%, 헬스케어가 0.7%, 금융이 0.4% 상승하고 있는 반면, 소재가 0.2%, 기술이 0.1% 하락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약사 존슨 앤드 존슨이 2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해 연간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4% 상승 중입니다.
유럽 증시는 대부분 상승하고 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51%, 영국 FTSE 지수는 0.34%, 프랑스 CAC40 지수는 0.08% 상승하고 있습니다.
유로 스톡스50 지수만이 전장 대비 0.22% 하락하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는 하락하고 있습니다.
오전 9시 32분 기준 근월물인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14% 하락한 배럴당 65.76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국제 시장 비교 대상인 브렌트유 9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98% 내린 배럴당 68.04달러를 기록 중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