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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 포토부스 폭행 여성 신상까지 '수면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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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규 기자]

베트남 하노이 한 즉석사진관에서 한국인 여성이 현지 여성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베트남 내에서 '혐한' 분위기마저 감도는 등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다.

사건 CCTV 영상이 온라인에 유포되면서 당시의 충격적인 상황이 고스란히 드러났으며 가해자의 신상까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9시경 베트남 하노이 한인타운 '미딩'에 위치한 한국계 즉석사진관에서 한국인 여성 A씨와 현지 베트남 여성 2명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다.

피해 베트남 여성 A씨의 주장에 따르면, 친구와 포토부스에서 정상적으로 사진을 촬영 중이었는데, 밖에서 기다리던 한국인 여성 A씨와 일행이 "사진을 빨리 찍으라"고 재촉하며 시비를 걸어왔다.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한국인 여성 A씨가 베트남 여학생의 팔을 주먹으로 내리치고 모자를 거칠게 낚아채는 장면이 담겼다.

곧이어 머리채를 잡고 주먹질을 주고받는 몸싸움으로 번졌으며, 한국인 A씨는 쓰러진 여학생의 머리채를 잡고 끌거나 발로 차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


이후 다른 한국인 여성까지 폭행에 가세하는 충격적인 모습도 포착됐다. 5분여간 이어진 폭행은 남성 직원의 중재로 겨우 마무리됐다.

사건 현장이 담긴 CCTV 영상이 확산되면서 현지 온라인에서는 베트남 네티즌들의 거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애먼 사람이 가해자로 몰려 신상털이 피해를 보거나, 한국계 사진관 체인이 '별점 1점 테러'를 당하는 등 불똥이 튀기도 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한국인 A씨는 "술에 취해 있었고, 피해 여성 일행이 너무 오래 부스에 있어 술김에 그런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건 경위나 보상 등을 두고 양측 주장이 엇갈려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한국인 여성의 신상이 공개돼 2차 가해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저작권자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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