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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강호 日·中 따돌리고 ‘20년 만에 우승’ 일군 신상우 감독 “동아시안컵은 우리에게 아주 소중한 대회” [MK인터뷰]

매일경제 이근승 MK스포츠 기자(specialone2387@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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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드라마를 써냈다.

한국은 7월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여자부 3차전(최종전) 대만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2005년 동아시안컵 초대 대회 이후 처음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동아시안컵 정상에 올랐다. 한국 여자 축구가 동아시안컵에서 우승한 건 2005년 초대 대회 이후 20년 만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동아시안컵 정상에 올랐다. 한국 여자 축구가 동아시안컵에서 우승한 건 2005년 초대 대회 이후 20년 만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지소연. 사진=대한축구협회

지소연. 사진=대한축구협회


지소연이 결승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지소연이 결승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 신상우 감독은 “선수들에게 아주 감사하다”며 “경기에 나선 선수들뿐 아니라 벤치에서 열심히 응원해 준 선수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뒤에서 묵묵히 선수들을 지원해 준 스태프들에게도 감사하다. 아주 기쁘다. 대회 전 기자회견에서 ‘축구는 랭킹으로 하는 게 아니’라고 했다. ‘공은 둥글다’는 걸 증명해서 기분이 좋다.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했다.

이번 동아시안컵에선 한국, 일본, 중국 모두 1승 2무(승점 5점)를 기록했다.


동아시안컵에선 승점이 같을 때 상대 전적, 골득실, 다득점순으로 우위를 가린다. 한국은 중국(2-2), 일본(1-1)과 무승부를 기록한 상태였다.

한국에 행운이 찾아왔다. 일본과 중국이 동아시안컵 최종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이 대만전에서 승리하기만 하면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상황이었다.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신 감독은 “오후 4시에 일본과 중국의 경기가 시작됐다. 코칭스태프에게 ‘간절히 원하면 기회가 오지 않을까’란 얘기를 했다. 1%의 가능성이 현실로 이루어진 듯하다. 그래서 더 기쁘다. 계속해서 말하지만, 우리 선수들 덕분에 우승컵을 들었다. 선수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했다.


대만전이 생각처럼 쉽게 흘러가진 않았다.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오랜 시간 공을 소유하면서 상대를 몰아붙였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신 감독은 “전반전 끝나고 전술 변화를 택했다”며 “선수들에게 ‘전반전은 지나갔다. 생각하지 말자’고 했다. 후반전엔 우리가 해왔던 것들에 집중했다. 그러면서 득점이 나왔다”고 웃으며 말했다.

지소연. 사진=대한축구협회

지소연.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은 이번 동아시안컵을 통해서 큰 자신감을 얻었다.


특히나 한국은 세대교체를 진행 중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베테랑과 어린 선수들의 신구조화에 초점을 맞췄다.

신 감독은 동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한 뒤 이 대회의 소중함을 이야기했다.

“동아시안컵은 아주 중요한 대회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과 연관성이 있다. 우리보다 강한 팀을 상대하는 대회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상승에도 큰 도움이 된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큰 자신감을 더했다. 기량 향상도 꾀했다. 동아시안컵은 우리 여자 축구에 있어서 아주 소중한 대회다.”

[수원=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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