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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참사 유족에 공식 사과..."국민 지키는 게 제1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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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참사 유가족 한자리에…이 대통령, 공식 사과
"국가의 제1책임은 국민 생명 지키는 일"
대통령 사과에 유가족 '눈물'…"필요한 일 다할 것"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세월호와 이태원 등 대형 참사 유족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공식으로 사과했습니다.

국가의 제1책임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거라며, 다시는 억울한 희생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와 이태원, 제주항공 여객기, 그리고 오송 지하차도 참사 유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인 청와대 영빈관.


사회적 참사 유족 2백여 명을 초청한 이재명 대통령은 고개부터 숙였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국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될 정부의 책임을 다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서 정부를 대표해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가의 제1책임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건데, 정부의 부재로 많은 사람이 유명을 달리했다는 겁니다.


국정 최고 책임자의 공식 사과에 일부 유족은 흐느꼈고, 눈물을 훔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사죄에 이어 참사 유족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가능한 모든 범위 안에서 필요한 일을 다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필요한 대책을 함께 만들어 나감으로써 다시는 이 나라에 국가의 부재로 인한 억울한 국민이 생기지 않도록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사회적 참사 유족들은 간직하고 있던 이야기들을 꺼냈습니다.

국정조사 추진부터, 특별조사위원회 구성, 참사 관련 정보의 투명화 등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청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추모 행사 직접 참석과 차질 없는 생명 안전 공원 건립, 재난 유가족 지원 매뉴얼 법제화 등을 바라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최은경 / '오송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 : 실종자 가족 대상 1대 1 안내 인력, 현장 유가족 보호 조치, 병원 안내 창구 설치, 공동 분향소 장례 기준 마련 등을 전국 공공기관에 의무화해 주십시오.]

간담회에는 대통령실 참모진은 물론, 관계 부처 장차관들이 배석했습니다.

유가족 요청에 대한 정부의 책임 있는 답변을 최대한 신속히 내놓겠다는 이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은 돈 때문에 생명을 가볍게 여기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철저한 후속 대책을 마련하겠단 계획입니다.

YTN 정인용입니다.

영상기자 : 최영욱 김정원
영상편집 : 최연호
디자인 : 정은옥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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