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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증선위 검찰 고발

연합뉴스TV 배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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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당국이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하이브 상장 전 사모펀드와의 거래를 통해 수천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혐의입니다.

보도에 배시진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당국이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을 받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방 의장에 대한 제재 수위를 논의했는데, 개인에게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조치인 '검찰 고발'을 의결했습니다.

앞서 방 의장은 하이브 상장 과정에서 부정한 이익을 챙겼다는 의혹으로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아왔습니다.

하이브 상장 전인 2020년 방 의장은 지인이 설립한 사모펀드 3곳과 계약을 맺었습니다.


상장 후 이 펀드가 지분을 매각하면, 차익의 30%를 정산받기로 한 구조였습니다.

하지만 당시 다른 초기 투자자들에게는 “당분간 상장 계획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말을 믿은 투자자들은 보유 주식을 사모펀드에 넘겼고, 결국 수익 실현 기회를 놓치게 됐습니다.


하이브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면서 주가는 급등했고, 방 의장은 이 거래를 통해 약 4천억 원을 정산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본시장법상 관련 위반에 따른 이익이 50억 원을 넘을 경우, 무기징역이나 5년 이상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번 사안을 중대한 시장 교란 행위로 보고 있습니다.

방 의장은 금융위 제재심에 직접 출석하지 않고, 소명 기회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증선위의 고발 결정은, 시장 교란에 대한 엄벌 방침을 강조해온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첫 사례입니다.

<이재명 / 대통령 (6월 11일)> “대한민국 주식 시장에서 장난을 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

다만 해당 사건은 2020년 무렵 발생한 만큼, 최근 도입된 ‘원 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는 소급 적용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배시진입니다.

[영상편집 박성규]

[그래픽 문수진 남진희]

#주식 #검찰 #하이브 #방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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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시진(se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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