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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 탄 접견' 저지당하자…"어리석은 짓" 옥중 편지 대독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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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은 특검의 출석 요구는 계속 거부하면서도 부정선거론자 모스 탄 교수는 만나려 했습니다. 그러다 특검 제지로 가로막히자 편지를 써서 전한길 씨에게 대독시켰습니다. 그 내용이 황당합니다.

김산 기자입니다.

[기자]

[모스 탄/미국 리버티대 교수 : 여러분의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한 응원에 저는 감동을 받습니다. 그는 이 나라의 영웅입니다.]

모스 탄 교수는 오늘(16일) 접견이 무산되자 구치소 앞 집회에 나타났습니다.


윤 전 대통령에게 편지를 썼다며 읽기 시작합니다.

[모스 탄/미국 리버티대 교수 : 제가 윤 전 대통령을 옹호하고 부당한 처우에 대해 외쳤듯이 아직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윤 전 대통령을 열정적으로 응원하고 있는지 꼭 보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곧이어 윤 전 대통령의 답신에 해당하는 편지도 공개됐는데 역사강사 전한길 씨가 대독했습니다.


[전한길/윤석열 전 대통령 편지 대독 : 오늘 이곳 서울구치소까지 찾아오시기로 한 것에 감사하고 갑작스러운 특검의 접견 금지 결정으로 만나지 못해 아쉽습니다. 저와 모스 탄 대사의 만남을 막으려고 전격적인 접견 금지 결정을 내린 것은 악의적이고 어리석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검을 비난하며 자신의 인식이 취임사에도 잘 드러나 있다고 했습니다.

[전한길/윤석열 전 대통령 편지 대독 : 나의 대선 출마 선언과 2022년 5월 10일 대통령 취임사에도 이 같은 인식과 철학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폭우 속에서 여러 시간을 기다린 집회 참가자들은 성조기와 태극기를 흔들며 환호했습니다.

트럼프 1기 행정부 국제형사사법대사를 지낸 모스 탄 미국 리버티대 교수는 민간단체 국제선거감시단을 이끌며 한국 선거에 "중국 공산당이 개입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지난달엔 공개석상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성범죄로 소년원에 수감됐었다는 가짜뉴스를 퍼뜨리기도 했습니다.

이런 인물이 윤 전 대통령을 오늘 접견한다는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즉각 "원칙에 따라 가족과 변호인 외 외부인 접견을 제한한다"고 했습니다.

모스 탄 교수는 계속 싸우겠다는 말도 했습니다.

[모스 탄/미국 리버티대 교수 : 윤 전 대통령께서는 편지들과 여러분이 드리는 모든 말씀들에 대단히 감사하십니다. 우리는 계속 함께 싸울 것입니다.]

탄 교수는 애초 서울시 초청 행사 기조연설과 서울대 특강에 참석하기 위해 그제 입국했는데, 두 기관은 탄 교수에 참석 취소를 통보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애국짱TV']

[영상취재 김진광 영상편집 박수민 취재지원 구영주]

김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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