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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드론사령관 지시" 진술 확보한 특검…'무인기 지휘라인' 조사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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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란 특검은 무인기 작전 지휘라인 조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취재 결과, 어제(15일) 북한으로 무인기를 보낸 예하 부대 대대장을 불러 조사했는데, 이 과정에서 "모든 작전은 김용대 드론사령관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조해언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내란 특검은 지난 14일부터 이틀에 걸쳐 평양 무인기 침투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압수수색 장소에는 국군 정보사령부도 포함됐는데, 올해 초 정보사로 보직을 옮긴 101드론대대의 전직 대대장 A 중령을 조사하기 위해 특검팀이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백령도에 위치한 101드론대대는 인천 백령도와 경기도 김포 지역의 드론 작전을 총괄하는 부대입니다.

북한이 주장하는 무인기 출발 지점과 같습니다.

JTBC 취재결과 특검은 A 중령을 상대로 무인기 침투 작전이 이뤄진 경위와 증거인멸 의혹 등을 조사했습니다.


A 중령은 지난 1월 민주당을 중심으로 제기된 '문서 파쇄' 등 증거인멸 의혹에 대해, "보직이동 과정에서 원칙대로 정리한 것"이라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A 중령으로부터 "모든 무인기 작전은 김용대 드론사령관의 직접 지시로 이뤄졌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검은 내일 오전 김 사령관을 일반이적, 직권남용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김 사령관 측은 앞서 "북한 무인기 작전은 합참 지시에 따른 정상적인 작전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철진 전 국방부 군사보좌관도 검찰 조사에서 "(무인기 작전을) 실행한다면 장관님 승인사항으로 알고 있다"며 "합참의장 건의에 의해 장관 승인을 통해 시행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한 바 있습니다.

특검은 김 사령관을 조사한 뒤 합참과 국방부, 대통령실 등 각 지휘 계통의 책임을 차례로 확인해 나갈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백경화 영상디자인 김관후]

조해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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