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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계 상황 이해 못한 것"…이진숙 '논문 표절 의혹'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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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인지조차 몰랐다"…'자녀 조기 유학' 고개숙여 사과


[앵커]

특검의 조사를 일체 거부하며 구치소에서 버티기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자신의 구속 자체가 부당하다며 법원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습니다. 이로써 심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특검은 강제구인에도 나설 수 없게 됐습니다. 또 한 번 '법기술'을 써가며 특검과의 대면 자체를 철저히 피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면서 또 특검이 미국에서 온 부정선거론자와의 접견을 불허한 데 대해 "어리석은 짓"이라고 화를 내는 자필 편지까지 띄웠습니다.

진전 없는 대면조사 상황은 잠시 뒤 자세히 전해드리도록 하고 먼저 국회 인사청문회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논란이 거셌던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오늘(16일) 열렸는데 이 후보자는 논문 표절 의혹을 놓고선 학계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지적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희령 기자입니다.

[기자]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딸의 불법 조기 유학을 인정하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진숙/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 그때는 그게 불법인지조차 사실 인지를 못 했습니다. 인지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그것은 저의 큰 실수였던 것 같습니다.]

이 후보자의 사과에도 야당 의원들은 공교육을 책임지는 교육부 장관에 부적합하다고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서지영/국민의힘 의원 : (미국 기숙학교 학비는) 2006년 기준으로 본인 자녀가 다녔을 때 1인당 6000만원 정도입니다. 후보자 자신이야말로 부의 세습해서, 교육의 세습을 완벽하게 이룬 후보자입니다.]


야당은 공교육 분야의 전문성에 대해서도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정성국/국민의힘 의원 : {초·중·고등학교 법정 일수가 며칠인지 아시지요?} 제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강경숙/조국혁신당 의원 : {(AI 디지털교과서의 지위는) 어떤 것이 더 적절한 것이죠? 교육자료, 교과서?} 제가 그것을 여기서 얘기하는 것보다…]


반면 논문 표절 등 연구 부정 의혹에 대해선 적극 해명했습니다.

앞서 이 후보자가 제자의 학위 논문을 학술지에 발표하면서 제자의 논문을 가로채기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진숙/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 대부분의 연구가 학생이 학위논문을 하기 전에 (제가) 국가 연구 프로젝트로 수주해서 연구 책임자로 수행했던 연구들입니다. 그러니까 제1저자가 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

특히 이공계 연구의 특수성을 강조하면서 "보도된 의혹들은 학계의 상황을 이해하지 못해 나온 것"이라고 했습니다.

"표절 검증 프로그램을 신뢰할 수 없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이진숙/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 카피킬러는요. 모든 전문가들이 지적하고 있지만, 돌려서 그냥 나오는 것을 신뢰할 수 없습니다.]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본인을 지지하는 사람도 많다"는 말로 대신했습니다.

[이진숙/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 충남대 총동창회를 비롯해서 전국의 국공립대학 총장협의회장, 다수의 교수 집단들이 지지 성명을 냈고…]

[영상취재 신승규 이지수 영상편집 강경아 인턴기자 원한빈]

이희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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