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4 °
연합뉴스TV 언론사 이미지

인사청문회 사흘째…'논문 표절·북한 주적' 충돌

연합뉴스TV 문승욱
원문보기
[앵커]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 인사청문회가 오늘(16일)로 사흘째에 접어들었습니다.

특히 이진숙 후보자의 논문과 자녀 조기유학 문제를 놓고 야당의 검증 공세가 거셌는데요.

김영훈 후보자의 대북관을 두고도 집중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문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부와 법무부, 고용노동부 등 3개 부처 장관 후보자들이 오늘(16일) 국회 검증대에 올랐습니다.

'논문 표절'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된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는 시작부터 여야가 거세게 충돌했습니다.

먼저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가 "교육 비전을 말할 자격이 없다"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조정훈 / 국민의힘 의원> "후보가 양심이 있다면 청문회 시작하기 전에 자진 사퇴해서 그렇게 성공을 바라는 이재명 정부에게 짐이 되지 않게…"

민주당은 이 후보자를 엄호하는 동시에, 이 후보자에게 각종 논란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진선미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부분에 대해선 사과하시고…해명하실 부분이 있다면 또 그것을 해 주셔야 할 것 같아요."


결국 이 후보자는 관련 의혹들에 대해 "송구스럽다"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다만, 논문 표절 의혹은 '학계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상황에서 나온 결론'이라고 반박했고, 사퇴 가능성도 일축했습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도, 야당 의원들이 김 후보자의 대북관을 집중 추궁하자, 여당은 "색깔론"이라고 반발하며 역시 대치 전선을 형성했습니다.

특히 김 후보자가 "북한은 주적이 아니"라고 밝히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단체로 퇴장하는 상황도 연출됐습니다.

김 후보자는 오후에 속개된 청문회에서 "북한은 군사적으로 적대적이지만 교류 협력의 대상이라고 하는 이중적 지위"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검찰 개혁의 시기와 관련해 "가능한 한 빨리했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첫날 청문회를 마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보좌관 갑질 의혹' 논란은 오늘도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보좌관 갑질 의혹에 이어 임금 체불과 재취업 방해 등 추가 의혹까지 거론하면서, "갑질을 넘어 위법"이라며 강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아직 낙마를 논의할 단계는 아니라고 선을 긋고 있지만, 여론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문승욱(winnerwook@yna.co.kr)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샤이니 키 주사이모 논란
    샤이니 키 주사이모 논란
  2. 2진서연 쇼핑몰 사장
    진서연 쇼핑몰 사장
  3. 3탁재훈 재혼 가능성
    탁재훈 재혼 가능성
  4. 4마레이 트리플더블
    마레이 트리플더블
  5. 5김종민 감독 최다승
    김종민 감독 최다승

함께 보면 좋은 영상

연합뉴스TV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