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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연맹, '가자주민 강제 이주' 이스라엘 구상 규탄

연합뉴스 유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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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중부의 이스라엘 공습 현장 둘러보는 팔레스타인 피란민들[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가자지구 중부의 이스라엘 공습 현장 둘러보는 팔레스타인 피란민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아랍권 22개국으로 구성된 아랍연맹(AL)은 최근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밝힌 가자지구 주민 강제 이주 구상을 15일(현지시간) 강력히 규탄했다.

아랍연맹은 이날 성명에서 이스라엘의 이른바 '인도주의 도시' 건설 계획에 대해 "문명이나 인도주의 원칙과 동떨어졌다"며 "점령 세력(이스라엘)의 도덕적·윤리적 쇠퇴가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종 청산 정책을 계속하고 가자지구를 재점령해 정착지 확장을 준비하려는 의도"라며 "이 계획이 형식과 내용 모두에서 거부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에 이러한 비인도적 계획에 강력히 대응할 것을 촉구하고 즉각적인 휴전 협정 체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지난 7일 가자지구 남단 라파에 '인도주의 도시'라는 정착촌 건설을 군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인도주의 도시는 초기에 60만명을 이주시킨 뒤 최종적으로는 가자지구 인구 200만명 전체를 이주시킨다는 구상이다. 이곳에 한 번 들어가면 다른 국가로 이주하는 경우 말고는 마음대로 떠날 수 없게 하겠다는 것이다.

이스라엘 정부는 팔레스타인 주민을 보호하기 위한 계획이라는 입장이지만 이스라엘 내부에서도 '인종청소'라는 비판이 나오는 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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