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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중대본 1단계 가동…전국 산사태 위기 경보 관심→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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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행정안전부는 16일 수도권과 충청권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표됨에 이날 오후 3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17일까지 수도권, 충청권, 강원도, 전라권 등에 최대 150~200㎜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 이후 18일부터 19일까지는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전망된다.

중대본은 이번 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상황을 관리하고 위험 기상 전 선제적으로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할 것도 강조했다.

특히 이날 저녁부터 17일 오전까지 취약시간대에 강수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재난문자, 재난방송, 마을방송과 같은 가용 매체를 활용해 기상정보와 취약시간대 외출 자제 등 국민행동요령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산림청은 앞서 이날 오후 2시30분 선행강우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국에 산사태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지금까지 내린 비로 일부 지역에선 산사태 피해도 발생했다. 지난 13~14일 이틀간 124.5㎜의 비가 내린 경북 포항의 북구 죽장면 가사리 일대 도로에서는 이날 오전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 산사태로 흙과 바위 약 500t이 왕복 2차로인 69번 지방도로로 굴러 떨어지면서 사고지점 전후 1㎞의 통행이 금지됐다. 또 도로변에 있던 전봇대와 고압케이블 등이 파손돼 이 일대 농가와 주택 등 300여곳에 전기가 끊겼다. 산사태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지난 주말 비가 내린 이후 이어서 많은 비가 내리는 만큼 관계기관에서는 비상대응 태세를 확립해 대응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기상 상황을 틈틈이 확인하시고, 산사태 우려지역, 하천변, 지하공간 등 위험한 지역의 접근을 자제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안광호 기자 ahn7874@kyunghyang.com, 김현수 기자 kh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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