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4 °
더팩트 언론사 이미지

정청래 "국힘, 위헌정당 심판 대상"…박찬대 "특검 지켜봐야"

더팩트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鄭 "野 무리한 요구 받아들여선 안돼"
朴 "야당과의 협치 포기할 수 없어"


정청래(왼쪽)·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TV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정청래(왼쪽)·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TV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팩트ㅣ김시형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박찬대 후보가 16일 열린 첫 TV토론에서 야당과의 협치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국민의힘을 위헌정당 해산심판 청구 대상으로 삼을 수 있는지를 두고도 공방을 주고받았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후보 1차 TV토론회에 참석해 박 후보를 향해 "'협치 당대표가 되겠다'는 공약이 저와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 후보는 "집권여당 당대표로서 야당과의 협치를 포기할 수 없다고 말한 것이지 협치 당대표가 되겠다고 규정한 적은 없다"며 "지금의 야당과 협치하려면 그들의 사과와 반성이 먼저다. 협치를 추구하되 거래를 단호히 끊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야당과의 대화를 지속적으로 시도할 것이냐"는 박 후보의 질문에 "대화를 안할 순 없겠지만 무리한 요구와 억지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에 박 후보는 "대화의 바탕은 평소에 쌓여있는 신뢰라고 생각한다"며 "저는 (야당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 웃으면서 세련된 개혁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자신이 발의한 국회 위헌정당 해산심판 청구법을 언급하며 "국민의힘이 위헌정당 해산심판 청구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느냐"고 물었다. 정 후보는 그간 정부에만 부여됐던 정당 해산 심판 청구권을 국회 의결을 통해 청구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헌법재판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전날 대표 발의했다.

이에 박 후보는 "내란 특검을 발족한 만큼 특검을 통해 국민들이 가진 의혹을 해소할 수 있게 하고 그 이후 사법부의 판단을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위헌정당에 해당하는지는 법무부 장관이 법을 살펴서 해산 심판을 청구할 수 있다"며 "정 후보의 법안에 저도 동의하지만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행동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 후보는 "국민의힘은 위헌정당 심판 대상이라는 목소리가 높다"며 "법무부에서도 심판을 청구할 수 있지만 국민들의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개정안을 발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rocker@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은중 감독 책임
    김은중 감독 책임
  2. 2박소희 하나은행 5연승
    박소희 하나은행 5연승
  3. 3노상원 플리바게닝 논란
    노상원 플리바게닝 논란
  4. 4조세호 조폭 연루설
    조세호 조폭 연루설
  5. 5대통령 칭찬 논란
    대통령 칭찬 논란

더팩트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