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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전약품 자회사 KSBL, 동남아 최대 제약사와 항암제 공급 계약 체결

머니투데이 정기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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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7조 규모 칼베그룹과 항암제 상업화 협업…글로벌 항암제 시장 본격 진출 신호탄

국전약품의 자회사인 케이에스바이오로직스(KSBL)는 동남아 최대 제약그룹 칼베(KALBE)와 항암제 공급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공식화한다고 16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칼베그룹은 인도네시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시가총액 약 7조원, 지난해 매출 2조7000억원을 기록한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 제약사다. 탄탄한 유통망과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동남아 시장 내 독보적인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KSBL은 국내 선도 원료의약품 기업인 국전약품과 신약개발 전문기업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 2023년에 합작 설립한 항암제 특화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이다. 특히, 항암제 블록버스터 제품 중 하나로 꼽히는 '아브락산'의 제네릭을 포함한 다양한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선도 생산시설 및 품질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항암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칼베는 KSBL이 개발 중인 항암제 파이프라인에 대한 동남아 각국 의약품 인허가, 판매 및 마케팅을 전담하게 된다. 양사는 향후 해당 시장에서의 선점 및 판매 확대를 위한 전략적 협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신성섭 KSBL 전무는 "글로벌 진출 신호탄이 동남아시아 1위 제약사인 칼베와 항암제 공급계약을 포함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는 점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협력 관계는 양사 모두에게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이어질 것으로 확신하며, 한국에서 생산되는 고품질의 안전한 의약품이 수출되어 동남아시아 암환자들의 건강한 삶 회복에 이바지하겠다는 사명감도 크다"고 말했다.

KSBL은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과 더불어 현재 일본,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제약회사들과 다양한 파트너십을 추진하고 있으며, 연내 추가적인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KSBL이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 의미 있는 사업 성과를 창출한 사례로, 향후 지속적인 해외 진출 확대,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기종 기자 azoth4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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