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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국힘 윤희숙 “나경원·윤상현·장동혁·송언석 거취 밝혀라”···1차 인적 쇄신 대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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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광장 세력 당 안방에 끌어들여”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인적 쇄신 등 개혁 방안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인적 쇄신 등 개혁 방안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16일 “과거와의 단절에 저항하고 당을 탄핵의 바다에 밀어 넣고 있는 나경원·윤상현·장동혁 의원, 송언석 대표(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스스로 거취를 밝히라”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혁신하겠다는 지금도 과거 잘못을 그대로 반복해 당이 일어서길 간절히 바라는 당원들을 좌절시키고 있다. 병든 당의 숨통을 조르는 극악한 해당 행위”라며 이러한 내용의 ‘인적쇄신 1차분’을 발표했다.

윤 위원장은 “지난 13일 이 자리에서 당이 지금 이 지경에 이르기까지 책임있는 분들께 사과를 촉구한 바 있다”며 “그런데 그 이후 일어난 일들을 보면, (이들은) 사과하기는커녕 오히려 사과할 필요도 없고 인적 쇄신의 필요도 없다며 과거와의 단절 노력을 부정하고 비난했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제대로 단절하라는 당원들의 여망을 배신하고 오히려 더 가깝게 붙으려는 움직임까지 있었다”며 “광화문의 광장 세력을 당 안방으로 끌어들인 것”이라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국민과 당원에게는 계엄이 악몽”이라며 “그간 당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은 중진이라는 분들이 혁신을 면피 수단으로만 삼으면서 실제로는 과거로의 회귀를 선동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나 의원과 장 의원은 윤 전 대통령과의 단절과 불법계엄 및 탄핵 사태에 대한 사과를 담아 지난 10일 발표된 혁신위의 1차 혁신안에 대해 다음날 “정치적 자충수” “내부 총질”이라며 반발했다.


윤 의원과 장 의원은 각각 지난 14일과 15일 주관한 행사에 윤 전 대통령과의 단절을 비판하며 부정선거론을 주장한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를 불렀다.

송 비대위원장은 혁신위의 인적쇄신 방침에 “특정 계파를 몰아내는 식으로 접근하면 당연히 필패” “어떤 사람 내친다든지 하는 건 혁신의 최종 목표가 아니라”며 공개적으로 반대 뜻을 밝혀왔다. 그는 지난 14일 윤 의원이 주관한 행사에 참석하기도 했다.

윤 위원장은 또 “(국민의힘) 의원 전원은 계파 활동 금지 서약서를 국민께 제출하라”며 “(이달) 20일 의원총회를 연다고 하는데 이 자리에서 107명 의원 전원은 계파 활동을 근절하고 당의 분열을 조장하지 않겠다는 결의를 하고 서약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윤 위원장은 “똑같이 절망스러운 것은 (인적쇄신 대상자들의 사과를 요구하고) 지난 3일간에도 계파 싸움이 계속됐다는 것”이라며 “3년 전에는 친윤(친윤석열) 계파가 등장해 당 의사 결정을 전횡하더니 소위 친한(친한동훈)이라는 계파는 지금 ‘언더73’이라는 명찰을 달고 버젓이 계파 이익을 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광연 기자 lightyear@kyunghyang.com, 이예슬 기자 brightpear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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