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6.4 °
스타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무엇을 위한 싸움이었나…방시혁·민희진·뉴진스, 바람 잘 날 없는 ‘하이브 주역들’

스타투데이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ji.seunghun@mk.co.kr)
원문보기
하이브,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사진ㅣ스타투데이DB

하이브,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사진ㅣ스타투데이DB


이른바 ‘하이브 사태’의 당사자, 방시혁·민희진·뉴진스가 연일 뉴스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하이브간 다툼이 시작된 지난해 4월 이후 벌써 1년 하고도 3개월이 흘렀다. 민 전 대표가 어도어 재직 시절,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는 이유로 하이브의 감사를 당했고 이는 ‘하이브 사태’의 시발점이 됐다. 결국 민 전 대표는 하이브와 완전히 벽을 세웠고 이 과정에서 소속 그룹이던 뉴진스에게도 영향을 끼쳤다.

1년 넘게 이어져 온 법적공방을 통해 결론난 내용은 없으며 현재진행형이다. 민 전 대표는 자취를 감췄고 뉴진스는 활동을 중단했다.

그런 가운데 지난 15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민 전 대표의 업무상 배임 혐의에 대해 “범죄 혐의점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불송치 처분을 내렸다. 민 전 대표 잘잘못에 대한 첫 판단이 나온 셈이다.

이와 관련 민 전 대표 측도 “1년 이상 진행된 경찰 수사 결과, 해당 혐의에 대해 민 전 대표의 위법성이 인정되지 않으며 이날 경찰로부터 하이브가 고발한 두 건 모두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이 내려졌음을 알려 드린다”고 범죄 혐의를 거듭 부인했다.

이에 하이브 측은 검찰에 이의신청을 접수하며 법적 다툼을 중단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방시혁. 사진ㅣ연합뉴스

방시혁. 사진ㅣ연합뉴스


민 전 대표와의 대립에 이어 또 다른 대형 의혹이 하이브를 감싸고 있다. 방시혁 의장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사기적 부정 거래 혐의를 받고 있는 것.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16일 정례회의롤 통해 방 의장에 대한 제재 수위를 결정한다.

금융 당국에 따르면 방 의장이 지난 2020년 하이브를 상장하기 전 지인이 설립한 사모펀드와 지분 매각 차익의 30%를 공유하기로 계약하고 상장 이후 4000억원 가량을 정산받았다. 당국은 방 의장 측이 기관투자자·벤처캐피털 등 기존 투자자에게 상장이 불가능하다고 거짓으로 알린 뒤, 이들이 지인의 사모펀드에 하이브 주식을 팔도록 유도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하이브 측은 “당시 상장이 법률과 규정을 준수하며 진행됐다는 점을 소명할 것”이라고 입장을 낸 상황. 단 방 의장은 이번 정례회의에 앞서 금융 당국이 마련한 소명자리를 거부, 검찰 조사 단계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어른들의 싸움에 활동을 전면 중단한 뉴진스의 소식이 들려왔다. 뉴진스는 1년간 이어져 온 인천공항본부세관 홍보대사 활동을 마무리 지은 것. 세관과 어도어 측의 합의 하에 계약 연장이 불발됐다. 이 역시 민 전 대표와 하이브 간 갈등 여파인 셈이다. 팀으로서 활동 제약이 생겼다는 이유에서다.

이렇듯 하이브의 미래를 이끌던 주축, 방시혁·민희진·뉴진스는 진흙탕에서 좀처럼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롯데 투수 코디네이터
    롯데 투수 코디네이터
  2. 2폰세 토론토 계약
    폰세 토론토 계약
  3. 3개인정보 유출 과징금
    개인정보 유출 과징금
  4. 4자백 김고은
    자백 김고은
  5. 5김길식 감독 사퇴
    김길식 감독 사퇴

스타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