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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데이터랩, 25억 시리즈A 투자 유치…디지털 병리 생태계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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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어반데이터랩이 약 2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유치를 계기로 디지털 병리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낸다.

2019년 설립한 어반데이터랩은 디지털 병리 플랫폼 메디오토를 개발했다. 메디오토는 환자 암 진단 등에 필요한 세포 슬라이스를 디지털 스캐너로 변환해 클라우드로 저장, 전자의무기록(EMR)·병원자동화시스템(IHS) 등과 연계해 데이터 공유뿐만 아니라 원격 협진을 수행할 수 있다.

어반데이터랩의 디지털 병리 플랫폼 '메디오토' 구현 이미지(사진=어반데이터랩)

어반데이터랩의 디지털 병리 플랫폼 '메디오토' 구현 이미지(사진=어반데이터랩)


현재는 병리과 전문의가 현미경으로 세포를 확인해 암 확진 판정을 내린다. 국내 병리 전문의 일손이 부족해 업무가 가중됐고, 환자가 추가 진료를 원해 세포 슬라이스를 직접 들고 상급종합병원 등을 찾는 과정에서 슬라이스가 파손될 위험도 존재했다. 병리 이미지를 메디오토에서 공유하며 암 진단을 돕고 진료 효율성을 높였다.

어반데이터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AI 기반 의료시스템 디지털 전환 사업을 수행하며 지난해 제주대병원, 경북대병원, 경상국립대병원과 디지털 병리 환경 조성과 원격 협진 가능성을 확인했다. 디지털 병리 전환 생태계에 참여하는 의료기관, 기업을 확대하고 있다.

어반데이터랩은 이번 투자유치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네이버클라우드가 주도한 이번 투자에는 더인벤션랩, 리코자산운용, 아셉틱그룹, 인트로매그나, BDC랩스 등이 참여했다. 어반데이터랩은 해외 투자사와도 추가 투자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안치성 어반데이터랩 대표

안치성 어반데이터랩 대표


어반데이터랩은 병리 AI 기술을 암 예측·치료 분야로 확장 영역을 확장한다. 점점 다양해지는 암 유발 단백질 데이터를 학습하면서 발병 원인과 앞으로 전이 가능성 등을 파악할 수 있다. 회사는 정부 바이오헬스 연구개발 사업에 선정, 23만건에 이르는 환자 임상데이터를 수집했다. 앞으로 위내시경 결과를 분석해 암 발생 가능성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안 대표는 “어반데이터랩은 AI 기업으로써 기존 병리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이터 플랫폼 구축했다”면서 “플랫폼을 활용해 신약 후보물질을 찾고, 효능을 확인하는 기술까지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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