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메달 공개…"두 도시가 하나로"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공식 메달이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공개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탈리아 베네치아 그랑데 운하에 위치한 팔라초 발비에서 공개 행사를 열고 메달 디자인과 제작 과정을 소개했다.

[베네치아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16일 공개한 금메달. 2025.07.16 zangpabo@newspim.com

이날 행사에는 이탈리아 수영의 전설 페데리카 펠레그리니와 패럴림픽에서 15개의 메달을 따낸 프란체스카 포르첼라토가 참석해 메달을 직접 소개했다. 메달은 반쪽 원 두 개가 합쳐진 듯한 형상인데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 두 도시가 만나 하나가 된다는 주제를 담았다.

이탈리아조폐인쇄국(IPZS)이 제작했으며 금메달은 순은에 순금 6ｇ을 덧입혀 총 506ｇ, 은메달은 순은 500ｇ, 동메달은 구리 420ｇ으로 제작된다. 메달 손상 논란이 불거진 2024 파리 올림픽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견고하게 만들어질 예정이다.

[베네치아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16일 메달을 공개하고 있다. 2025.07.16 zangpabo@newspim.com

라파엘라 파니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브랜드 감독은 "이탈리아 정신을 바탕으로, 순수성과 본질로의 회귀를 표현한 디자인"이라며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상징으로 결합해 강력하고 통합적인 메시지를 전한다"고 설명했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은 내년 2월 6일부터 22일까지, 패럴림픽은 3월 6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올림픽에 걸린 금메달은 245개, 패럴림픽에 걸린 금메달은 137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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