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채수근 상병 순직 사고 초동 조사를 맡았던 박정훈(대령) 해병대 수사단장이 16일 해병 특검에 출석했다. 박 대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 결과를 보고받고 화를 내면서 경찰 이첩 보류 등을 지시했다는 이른바 ‘VIP 격노설’을 최초 폭로했던 인물이다.
박 대령은 이날 오후 1시쯤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박 대령은 “무죄 확정 후 참고인 조사에 임하는 소회가 어떠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모든 것이 이제 제자리로 돌아갔다. 국민 여러분들의 지지와 성원 덕분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박 대령은 “이제 모든 것이 밝혀질 것”이라며 “(채 상병의 사망에) 책임 있는 자들은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받을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 대령은 이날 오후 1시쯤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박 대령은 “무죄 확정 후 참고인 조사에 임하는 소회가 어떠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모든 것이 이제 제자리로 돌아갔다. 국민 여러분들의 지지와 성원 덕분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박 대령은 “이제 모든 것이 밝혀질 것”이라며 “(채 상병의 사망에) 책임 있는 자들은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받을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순직 해병 사건 초동 조사를 맡았던 박 대령은 조사 자료를 경찰에 이첩하는 과정에서 이종섭 전 국방장관과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의 이첩 보류·중단 지시에 따르지 않았다가 항명 혐의로 기소됐다. 박 대령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고, 군 검찰이 항소해 2심이 진행 중이었으나 특검이 지난 9일 항소를 취하하며 무죄가 확정됐다. 박 대령은 11일 해병대 수사단장으로 복직했다.
해병 특검은 이날 박 대령을 상대로 윤 전 대통령의 격노에 대해 어떤 내용을 전해 들었는지, 조사 기록 이첩 및 회수는 어떻게 이뤄졌는지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김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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