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루이스 디아스가 결국 리버풀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15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디아스 영입을 위한 공식 입찰을 제출했다. 뮌헨의 제안은 6,750만 유로(1,090억)였는데 즉시 거절됐다. 리버풀이 원하는 금액은 1억 유로(1,610억) 이상이며 뮌헨에 매각 계획이 없다고 통보했다. 디아스는 리버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라고 보도했다.
디아스는 리버풀 소속 윙어다. 2021-22시즌 도중 포르투를 떠나 리버풀에 입단했고 첫 시즌은 적응기였는데도 불구하고 리그 4골 3도움을 뽑아냈다. 2년 차에는 많은 시간을 뛰지 못하면서 리그 4골에 그쳤는데 점차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해나갔다. 2023-24시즌 리그 8골 6도움, 이번 시즌 리그 13골 7도움을 기록했다. 리버풀 공격진에 점점 녹아드는 모습이었고 아르네 슬롯 감독 부임 이후 완전히 살아났다.
뮌헨은 윙어가 필요하다. 르로이 사네가 갈라타사라이로 떠나면서 왼쪽 윙어 자리에 공백이 생겼다. 뮌헨은 디아스 영입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공식 제안까지 마쳤는데 리버풀이 거절했다. 리버풀은 디아스를 매각하길 원치 않는다. 이번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디아스가 떠난다고 해도 마땅한 대체 자원이 없기 때문이다. 우측 윙어로는 모하메드 살라가 있고 최전방 공격수에는 다르윈 누녜스와 이적 협상 중인 알렉산더 이삭, 위고 에키티케 등이 있으나 좌측 윙어는 없다.
눈에 띄는 것은 디아스가 리버풀을 떠나겠다고 통보했다는 점이다. 디아스의 최근 논란을 생각하면 리버풀 팬들이 더욱 분노할 일이다. 리버풀 소속 디오구 조타가 이번달 초 세상을 떠났다. 스페인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인해 차량에 동승했던 자신의 동생 안드레 실바와 함께 사망했다. 사고 발생 이후 장례식이 치러졌는데 버질 반 다이크 등 리버풀 선수들과 브루노 페르난데스 등 포르투갈 동료들 대부분 장례식에 참석했다. 디아스는 자리에 없었다. 디아스는 콜롬비아에서 인플루언서와 행사에 참석했는데 춤을 추는 등 비판 소지가 있는 영상이 업로드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디아스가 이적 의사를 밝힌 것이다. 장례식 불참으로 인해 비판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데 뮌헨 이적 의사를 통보했다는 소식으로 인해 비판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