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더프레젠트컴퍼니〉 |
배우 안효섭이 스크린 데뷔 소감을 전했다.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김병우 감독·이하 '전독시')' 개봉을 앞두고 있는 안효섭은 16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 된 매체 인터뷰에서 "무엇보다 첫 스크린 작품이라는 점이 굉장히 설레는 것 같다. 작품이 워낙 큰 IP라 부담도 되고 망설여지는 부분도 있었지만, 항상 그래왔듯 저는 또 하나의 작품을 만난 것이라 생각하면서 임했다"고 운을 뗐다.
안효섭은 "실제로도 보여지는 작품의 크기와 스케일보다는 김독자 역할을 맡은 배우로 나만의 김독자 만드는 것이 숙제였다"며 "첫 영화인데 감사하게도 평소 좋아했던 감독님, 제작진, 배우 형 누나들과 함께 할 수 있었던 상황도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드라마 '낭만닥터김사부' 시즌3를 촬영하고 있을 당시 '전독시' 시나리오를 받았다는 안효섭은 "(소속사) 대표님이 현장에 오셔서 들뜬 얼굴로 '내가 뭘 가져왔는지 봐라'라면서 보여주셨다"고 귀띔해 웃음을 자아내더니 "솔직히 당시에는 이 작품에 대해 잘 몰랐다. 너무 바빠서 시나리오도 받고 2주? 한 달 정도 후에 읽게 됐는데, 카페에 앉아 단시간에 읽은 기억이 난다. 바로 '하겠다'는 결정도 했다"고 회상했다.
2015년 공식 데뷔한 안효섭은 꼬박 10년 만에 스크린에 도전장을 내밀게 된 셈이다. 그리고 그 첫 포문을 300억 대작 '전독시'로 열게 됐다. "그간 시나리오를 많이 받았을 것 같은데, '전독시'를 택한 이유가 있는지,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는 말에 안효섭은 "촬영을 하고 공개까지 이렇게 오래 기다려본 경험도 처음이어서 훨씬 더 보람이 큰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저는 작품을 고를 때, 제 심장이 끌리고 마음이 부를 때 움직이려 한다. '이 작품은 어느 시기에 잘 되겠다' '이 제작진이면 성공하겠다' 보다 제가 끌리면 하는 편이라 제가 선택한 것에 대해서는 후회 없고 보람차다"고 단언했다.
또 "그리고 저도 잘 몰랐는데 제가 판타지를 좋아하는 것 같더라. 지금까지 했던 작품도 돌이켜보면 판타지 장르가 꽤 많았다. 촬영 자체는 힘들 수도 있는데 사서 고생하는 스타일이라는 것을 많이 느꼈고, '전독시'를 하면서 저도 모르는 제 취향을 명확하게 알게 됐다"고 밝혔다.
동명의 유명 웹소설을 원작을 실사화 한 '전지적 독자 시점'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어 버리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판타지 액션 영화다.
안효섭 극중 평범한 게임회사의 계약직 사원이자 소설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의 유일한 독자인 김독자로 분해 스토리 전반을 이끈다. 작품은 오는 23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해 관객들을 만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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