롭 맨프래드 / 사진=Gettyimages 제공 |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이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 참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SPN은 16일(한국시각)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와 토닉 클락 MLB 선수노조 위원장은 올스타 휴식 기간을 늘려 2028 LA 올림픽에 메이저리거를 참가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 보도했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이날 MLB 올스타전이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행사는 세계적인 무대에 야구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정말 중요한 행사다. 각 구단은 이를 지지해야 할 것"이라 말했다.
클락 위원장은 "전 세계 많은 선수들이 올림픽에 관심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지만 축구의 발전을 위해 꼭 해결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LA 올림픽 야구는 현지 시간으로 7월 15일부터 20일까지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MLB 사무국은 메이저리거들의 참가를 위해 2028시즌 일부를 중단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올스타전을 원래대로 진행하고 휴식기가 더 길어질 수도 있지만, 11월 중순까지 문제 없이 162경기를 치를 수 있다. 상당한 조정이 필요하겠지만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 설명했다.
MLB 사무국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제외한 국제 대회에 선수들의 출전을 불허한다.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각 구단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들의 참가를 허가하지 않았다.
그러나 MLB가 이번 올림픽에서 빅리거 차출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만큼 이정후, 김하성, 김혜성 등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올림픽 무대에서 뛰는 모습을 볼 가능성이 커질 전망이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