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보라, 신혼 2개월 만에 갈등 "남편이 나 때문에 불편하다고…"

[서울=뉴시스] 배우 남보라가 15일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어쩌다 어른 10주년 특집'에 출연해 남편에게 상처받은 일화를 공개했다. (사진= tvN STORY 제공) 2025.07.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배우 남보라가 남편에게 상처받은 일화를 공개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어쩌다 어른 10주년 특집'에는 이호선 숭실사이버대 교수가 출연했다.

이날 이 교수는 2030세대의 키워드로 '이혼 엑셀'을 꼽았다. 집안일을 엑셀로 정리해 가사노동을 분담하고, 외식비 또한 각자 부담하다 못해 혼자 즐기는 경우까지 있다고.

이 교수는 "남편이 설거기를 담당하면 아내는 설거지에서 벌레가 나와도 안 치우고, 아내가 음식물 쓰레기를 담당하면 남편은 그 쓰레기에서 꽃이 피고 날파리가 집안을 가득 채워도 안 치운다"고 설명했다.

황제성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고 하자 이 교수는 "그래도 서로가 괜찮다고 하다. 서로 약속했고 그 약속을 지키면 되니깐. 이게 요즘 2030세대"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남보라는 "남일 같지 않다"고 공감했다.

그는 "엑셀까지는 아닌데 저희만의 가사 룰이 있다"며 "결혼할 때도 '결혼식은 내가 준비할게, 신혼여행은 네가 준비하라'는 식으로 저희끼리 나눠봤다"고 털어놨다.

이 교수가 "배우자에게 들었던 최악의 말이 무엇이었냐"고 묻자 남보라는 "저는 남편이 저한테 '너 때문에 내가 불편해'"라고 했다며 주변을 놀라게 했다.

그러자 이 교수는 "'너 때문에 내가 불편하다'는 얘기를 신혼 한 달 됐는데 한 거냐. 남편 이름이 뭐냐"며 불편한 심기를 보였다.

남보라는 남편의 발언이 신혼여행 중에 나온 말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혼여행 중에 싸웠는데 그걸 잘 안 풀고 애매하게 넘어갔다"며 "불편한 마음 상태가 있었는데 그게 말로 잘못 나간 거다. '너 때문에' 이 단어가 자극적이었다"고 말했다.

남보라는 지난 5월 동갑내가 사업가와 결혼했다. 교회 봉사 활동을 통해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2년 교제 끝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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