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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박지아 유작…정영주 "아픈 것 눈치채, 본인의지 강행 누가 반대하겠나" [엑's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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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박지아의 유작이 된 '살롱 드 홈즈'. 해당 작품에서 함께 호흡한 정영주가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15일 정영주는 서울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ENA 월화드라마 '살롱 드 홈즈'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극 중 정영주는 거침없는 행동력과 묵직한 카리스마를 지닌 전직 형사 추경자로 분했다. 박지아와는 광선주공아파트 이웃 주민으로 호흡을 맞췄다.

지난해 9월 뇌경색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박지아, '살롱 드 홈즈'에서 부녀회장 최선자 역할을 맡아 신스틸러로 빛나는 활약을 펼쳤고, 이는 그의 유작이 됐다. 지난 9일, '살롱 드 홈즈' 제작진은 고인이 된 박지아를 추모하는 마음을 담아 영상을 게재해 먹먹함을 안기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정영주는 "추모 영상은 일찍부터 만들어놨다. 드라마 시작할 때 문구가 나가긴 하는데 감독님이 영상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좋고 싫은 걸 떠나서 '지아가 이걸 원할까' 생각했다. 결국엔 '우리 나름대로 그리워하는 방법이니까 해도 될 것 같다'고 했다. 보면서 너무 울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속상하다. 마음이 너무 아프다. (촬영 중) 컨디션이 안 좋은 건 알았는데, 강행한 거라 누가 반대를 하냐. 컨디션 안 좋다고 접을 수 없었을 것 같다. 촬영 기간에 안 아프다고 얘기를 하니, 강제로 쉬라고 할 수도 없는 거고. 힘들어 보였지만 마무리하고 싶다고 해서. (촬영 마무리가) '조금만 빨랐으면'이라는 생각을 아직도 한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정영주는 "콘셉트도 톤도, 아들하고 계속 다툼을 해야 하는 역할이지 않냐. 엄청난 소모다. 그걸 다 했더라. 저랑 부딪히지 않는 장면들은 드라마 모니터를 하면서 '저 때였을 텐데' 싶다. 30분 촬영하고 1시간 쉬었다가 하고 그랬다는 얘기를 들으면 그 당시로 느낌이 확 가는 거다"라며 촬영 당시 박지아의 모습이 생생하다고 전했다. 이어 "(아픈 것을) 눈치챘는데 아니라고 하니 2절까진 못하겠고"라며 촬영 의지가 강했던 박지아를 떠올렸다.





박지아의 동생은 추모 영상을 본 뒤, 제작진을 향한 감사의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정영주는 "마음이 더 속상했었던 건 (동생이) 초반에 매니저처럼 왔다 갔다 했다. 아파서 쓰러지고 나서 집에서 현장 가야 한다고 할 때, 동생이 서포팅을 했었다. 수술을 했어야 하는 건데 동생한테 입단속시키고 촬영하러 온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지아는 지난해 9월 뇌경색으로 투병 중 별세했다. 박지아는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문동은(송혜교 분)의 엄마로 열연을 펼친 바 있으며, 이전에도 '기담', '곤지암', '광해, 왕이 된 남자', '굿와이프' 등 수많은 히트작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남겼다.

사진=빅타이틀, ENA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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