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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롯데쇼핑 2분기 실적 기대감↑...내수 회복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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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슬기 기자]

[디지털투데이 손슬기 기자] 이마트와 롯데쇼핑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전년 대비 개선되며 유통업계 실적 회복세의 신호탄을 쏠지 관심이 집중된다. 하반기에는 정부 추가경정예산 집행에 따른 본격적인 내수 회복세가 기대됨에 따라 업계 전반에서 호실적을 기대해볼 만하다는 평가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하나·키움·흥국 등 4개 증권사가 추정한 이마트의 2분기 영업이익 평균치는 약 37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들 증권사는 이마트가 지난해 2분기 적자에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이마트의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보합 수준인 7조4000억원으로 관측된다.

이마트의 실적 개선 전망에 증권가는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산정 기준 시점 변경 및 경쟁 강도 완화를 바탕으로 한 실적 추정치 상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9%(11만원→12만원) 올렸다"며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으로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구조적인 실적 개선과 자기자본수익률(ROE) 상승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롯데쇼핑은 흥국·하나·대신·신한투자 등 4개 증권사가 추정한 2분기 영업이익 평균치는 약 698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연결기준 매출 예상치는 3조46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소폭 줄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 하락한 3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26% 증가한 706억원으로 전 분기에 이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매출액은 소비심리 악화에 따라 일부 사업부문을 제외한 전 부문에서 약세를 기록했지만, 백화점과 슈퍼마켓, 홈쇼핑이 견조한 이익 창출을 지속하며 할인점·e커머스의 적자 축소로 전체 영업이익은 큰 폭의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국무회의에서 새 정부 첫 추경안을 심의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국무회의에서 새 정부 첫 추경안을 심의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하반기에는 유통업계 전반에서 본격적인 실적 개선세가 기대된다. 이달 21일부터 예정된 정부의 민생지원금(소비쿠폰) 지급과 맞물려 소비심리 개선 기대를 모은다. 여름 휴가 특수, 금리·주식시장 개선 등 성장 촉발 요인도 맞물려 있다. 증권가에서는 민간소비가 지난해 말 바닥을 다지고 점진적 개선세로 돌아설 것이란 거시전망까지 내놨던 상황이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물가 안정에 따른 금리 인하, 재정정책 효과로 민간소비는 바닥을 다지고 2025년 점진적인 개선세로 돌아설 전망"이라며 "소비 부진의 끝자락에 와 있다는 판단이고 물가 하향 안정화, 금리 인하, 이자비용 감소에 따른 가처분소득 증가를 예상한다"며 거시지표 변화에 주목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부터는 소비의 기저가 낮아지고 민생회복지원금 등과 같은 직접적인 소비 진작이 실시되기 때문에 매출 회복 기대감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며 "백화점과 할인점도 2020년의 두 차례 재난지원금 지급 사례처럼 전반적인 소비 회복에 따른 수혜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백화점. [사진: 연합뉴스]

백화점. [사진: 연합뉴스]


실제 기업들의 소비심리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뚜렷하다. 앞서 대한상공회의소는 '2025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에서 3분기 전망치가 직전분기 대비 27포인트 상승한 102를 발표한 바 있다. 기준치(100)를 넘어선 것은 4년 만이고, 기준치가 높을수록 긍정적인 전망을 한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특히 소매유통기업 중 52.4%가 '새 정부 출범이 자사가 속한 업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응답했다.

직전 분기 대비 업종별 RBSI지수는 각각 편의점(-71→108), 온라인쇼핑(76→105), 슈퍼마켓(77→100), 백화점(73→100)순이었다. 유통업계 전반에서 기준치 이상의 긍정 전망을 낸 상황이다.

한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소비쿠폰의 직접 사용처가 아니지만 낙수효과로 잉여된 고객들 구매력이 온라인쇼핑 시장으로 흘러들어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5월 말부터 이미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이어왔고 여름휴가나 추석까지 굵직한 구매 진작 이벤트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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