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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6월 美소비자물가 상승에도 “물가 낮다…금리 내려야”

헤럴드경제 김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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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노동부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CPI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
그럼에도 트럼프 “물가 낮다”
“금리 3%p 인하…1조달러 절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펜실베이니아주로 이동하며 취재진과 문답하고 있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펜실베이니아주로 이동하며 취재진과 문답하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반등했다는 발표가 나온 15일(현지시간)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향해 기준금리 인하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소비자 물가는 낮다. 당장 연준금리를 내려라”라고 주장했다.

그는 곧바로 또 다른 게시물을 올려 “연준은 금리를 3%포인트 내려야 한다”며 “인플레이션이 매우 낮다. 연간 1조달러(약 1385조원)가 절약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연간 1조 달러 절약’은 금리가 3% 인하될 경우 연방정부가 지출하는 국채 이자 비용이 줄어드는 규모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CPI

CPI



미 노동부는 이날 미국의 지난달 CPI가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으며, 전월 대비 0.3% 올랐다고 발표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의회 증언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물가 영향을 예측하기 어렵다면서도 6∼8월 경제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날 발표된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반등한 것도 관세 여파가 서서히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날 나온 물가 지표는 상승률 반등 수준이 전문가 예상에 부합했고, 가격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하고 보면 상승률이 예상에 못 미쳐 시장은 안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금리 인하를 거듭 촉구한 것은 이러한 ‘시장의 안도’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은 이날 6월 CPI 발표 직후 “트럼프 대통령 재임 중 인플레이션은 목표 범위 내에서 유지되고 있다”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보도자료에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매월 인플레이션을 측정하는 데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지표인 근원 인플레이션은 예상치를 하회하거나 부합했다”며 “이 데이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인플레이션을 안정시키고 있으며, 관세로 물가가 오를 것이라는 공황주의자들의 주장이 틀렸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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