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2.3 °
엑스포츠뉴스 언론사 이미지

'주장' 조현우의 아쉬움…"한일전 3연패 중 오늘이 가장 아프다" [현장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원문보기


(엑스포츠뉴스 용인, 김정현 기자) 축구 대표팀 주장으로 나선 조현우(울산HD)가 이번 한일전이 가장 아픈 경기라고 말했다.

조현우가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일본의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3차전에 골키퍼로 선발 출장했지만, 실점을 막지 못하며 한국이 0-1로 패했다.

조현우는 전반 8분 상대 혼혈 공격수이자 이번 대회 MVP 저메인 료에게 선제 결승 골을 내주며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앞서 14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마지막 훈련 전 인터뷰에서 무실점을 공약했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더불어 한국의 한일전 3연패를 막지 못했다.

경기 후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조현우는 "실점을 너무 이른 시간에 해서 저희가 원하는 플레이가 안 나온 것 같은데 저희 선수들 너무 잘해줘서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현우가 내준 실점은 저메인 료의 유효 슈팅, 딱 한 번의 기회에서 나오고 말았다. 그는 "내 손끝에 닿지도 않은 슈팅이어서 너무 아쉽지만, 그것마저도 또 막아야 한다라는 그런 저만의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집에 돌아가서도 더 노력을 해서 그런 것마저도 다 막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주장으로 한일전에 나선 조현우는 "선수들도 부담감을 가질 수 있지만 그래도 감독님도 그렇고 우리가 준비한 대로만 경기를 한다면 더 재미있고 즐거운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라는 그런 자신감과 부담감을 없애려고 노력을 많이 했는데 경기장에서 선수들 정말 잘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실점만 안 했더라면 분명히 저희한테 좋은 찬스가 더 많았을 거고 앞으로 또 언제 한일전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많이 기대가 되고 저희도 더 노력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해 보겠다"고 밝혔다.

역사상 첫 한일전 3연패로 여론은 좋지 않은 상황이다. 홍명보 감독이 라커룸에서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묻자, 조현우는 "그래도 전반전에는 워낙 양 팀 다 그런 힘들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그래도 후반전에는 저희가 장악을 많이 했었고 통제를 많이 했고 분명히 더 좋았던 게 더 많았던 것 같다"고 먼저 돌아봤다.


그러면서 "비록 저희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서 아쉽지만 언젠가 또 한일전을 하게 되더라도 그때는 저희가 충분히 이길 수 있지 않나, 지나간 거는 빨리 잊고 앞에 있는 경기들만 바라봐야 한다"고 홍 감독의 발언은 크게 담지 않았다.

한일전 3연패에 모두 자리에 있었던 조현우는 이날 경기가 가장 마음이 아팠다며 "잊지 못할 것 같고 저희가 이 동아시안컵 일본전을 준비하는 과정들이 너무너무 좋았기 때문에 결과가 정말 안 좋아서 많이 아쉽다"며 "이거를 또 가슴속에 새기면서 더 노력을 하는 수밖에 없기 때문에 더 기대되는 선수로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선 2경기와 달리 백3가 흔들렸던 점에 대해선, "저희가 사실은 오늘 상대를 좀 힘들게 하는 그런 준비를 많이 했는데 저희가 이제 실점을 하고 나서 많이 흔들렸던 것 같다"고 봤다.


이어 "그런 거를 내가 더 잡아줬어야 되는데 그런 부분은 나의 부족함이다. 선수들은 잘해줬고 이렇게 짧은 시간 동안 이렇게 발을 맞추면서 이렇게 경기를 했다라는 건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고 정말 잘했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부족했던 거는 앞으로 우리가 국가대표팀을 만나서 좀 발을 맞추면서 더 해야 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 대회의 소득으로 조현우는 처음 발탁된 선수들의 가능성을 꼽았다. 그는 "그 선수들이 충분히 경쟁력 있는 선수들이고 국가대표의 또 미래고 그런 부분은 저는 정말 큰 수확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백3 전술을 하면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선수들이 하려는 의지가 있었고 또 감독님이 원하는 그런 플레이를 빨리 수행을 해 왔었다. 비록 오늘 결과는 아쉽지만 그래도 선수들이 그런 백3 전술, 이런 거를 배경적으로 하면서 그런 것들이 더 세계적인 무대에서도 할 수 있다라는 건 큰 수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용인, 고아라 기자 / 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석현준 용인FC 합류
    석현준 용인FC 합류
  2. 2김수현 김새론 녹취록
    김수현 김새론 녹취록
  3. 3김혜경 여사 UAE
    김혜경 여사 UAE
  4. 4서명진 7연패 탈출
    서명진 7연패 탈출
  5. 5KB스타즈 삼성생명 청용대전
    KB스타즈 삼성생명 청용대전

엑스포츠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