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4% 급등, 170달러 돌파…시총 4.2조달러 근접

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엔비디아가 대중 수출을 재개한다는 소식으로 4% 이상 급등,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4.04% 급등한 170.70달러를 기록했다. 주가가 170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시총도 4조1630억달러로 불어 4조2000억달러에 육박했다.

이는 전일 중국을 방문 중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중국 전용인 H20 칩 수출 허가를 얻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 4월 H20의 대중 수출을 금지했었다. 3개월 만에 수출이 재개된 것. 수출 재개로 엔비디아의 마진이 늘 것이란 기대로 주가가 랠리한 것으로 보인다.

황 CEO는 출국 전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중국에 AI 인재가 많다며 이를 활용해야 하고, 대중 제재만 고집할 경우, AI 패권을 중국에 뺏길 수 있다고 트럼프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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