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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찐 줄 알았는데"…출산 17시간 전 임신 안 38주차 女

뉴시스 김윤혁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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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자신의 임신을 단순 체중 증가로 착각한 한 여성이 임신 38주가 돼서야 그 사실을 알게 된 뒤 불과 17시간 만에 아기를 출산했다. (사진=유토이미지) 2025.07.1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자신의 임신을 단순 체중 증가로 착각한 한 여성이 임신 38주가 돼서야 그 사실을 알게 된 뒤 불과 17시간 만에 아기를 출산했다. (사진=유토이미지) 2025.07.1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윤혁 인턴 기자 = 자신의 임신을 단순 체중 증가로 착각한 한 여성이 임신 38주가 돼서야 그 사실을 알게 된 뒤 불과 17시간 만에 아기를 출산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호주에 거주하는 샬롯(20·여)는 최근 몇 달 동안 체중이 늘고 바지 사이즈도 두 치수 커졌지만 단순히 스트레스로 인한 체중 증가로 여겼다.

생리도 규칙적이었고 피임도 꾸준히 해왔기 때문에 임신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러던 지난달 6일 글루텐 민감증 검사를 위해 병원을 찾은 샬롯은 의사에게 "임신 검사를 받아보라"는 권유를 들었다.

결과는 임신 양성이었고 의사는 "임신 초기로 보인다"며 추후 상담할 것을 권했다.

그러나 같은 날 저녁, 남자친구 가족의 주선으로 초음파 검사를 받은 샬롯은 충격적인 결과를 마주했다.


알고 보니 그녀는 임신 38주 4일째였고 태아 주변에 양수가 거의 없어 즉각 유도 분만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은 것이다.

그렇게 당일 밤 샬롯은 분만에 들어갔고 7분 만에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다. 임신 사실을 안 지 17시간 만이었다.

샬롯은 "피임을 꾸준히 하고 있었고 생리도 정상이었기에 임신을 전혀 몰랐다"며 "나한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기절할 뻔 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현재 아들과 함께 건강하게 지내고 있으며 "모든 게 너무 빨랐지만 지금은 아들과 함께 하는 삶에 감사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의료진은 의료기록상 그녀를 '은폐형 임신(cryptic pregnancy)'으로 진단했다.

은폐형 임신은 임신 20주가 지나도록 본인이나 의료진이 임신을 인지하지 못하는 현상으로, 약 500명 중 1명꼴로 발생한다.


원인으로는 ▲착상혈 등을 생리로 오인 ▲태반 위치로 인한 태동 인식 저하 ▲복부 비만으로 인한 신체 변화 지연 등이 꼽힌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y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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