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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D 하니, '얼굴 달라진 이유' 밝혀졌다..첫 당장부터 강렬 ('오은영 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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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 외모 변화 이유 있었다…첫 등장부터 민낯, "진짜 나로 위로받고 싶었어요”

[OSEN=김수형 기자]EXID 출신 배우 하니가 ‘오은영 스테이’를 통해 달라진 외모와 자연스러운 모습 뒤에 담긴 진짜 속마음을 전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N 개국 30주년 위로 프로젝트 ‘오은영 스테이’ 4회에서는 다양한 사연의 출연자들이 각자의 상처를 고백하고 위로를 나누는 시간이 그려졌다.

이날 하니는 메이크업조차 하지 않은 민낯 상태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첫 등장부터 꾸밈 없이 나타난 그는 “지금 있는 그대로의 나로 위로받고 싶었다”는 진심을 전했다.

하니는 자신의 키워드로 ‘눈치’를 꼽으며, 어릴 적부터 남들의 기분을 지나치게 신경 쓰고, 이를 자기 책임으로 느끼며 살아왔다고 고백했다. “데뷔 전엔 엄마와 가까운 사람들 눈치만 보면 됐지만, 연예인이 된 이후엔 너무 많은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게 됐다”며 그동안 외적인 모습까지도 철저히 통제하려 했던 자신을 돌아봤다.

이어 “요즘엔 그 통제를 조금씩 내려놓고 있다”며, 있는 그대로의 삶을 받아들이는 과정에 대해 털어놨다. 오은영 박사는 “우리가 정말 봐야 할 눈치는 놓치고, 결과에 대한 눈치만 보게 된다”며 “잘못하면 고개 숙이고 눈치 보면 된다. 그것도 괜찮다”고 조언했다.

하니는 “미움받을 용기를 내고 싶다. 오늘 이렇게 꺼낸 말들이 내게 변화의 시작이 됐다”며, 혼자 감당해온 마음의 무게를 비로소 내려놓은 순간이었다고 털어놨다. “이렇게 살기로 했는데, 오은영 선생님이 그렇게 살라고 해주시니 정말 힘이 됐다”는 진심 어린 말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 하니는 직접 노래 ‘나는 반딧불’을 불렀다. “그래도 괜찮아, 나는 빛날 테니까”라는 가사처럼, 그 역시 다시 자신의 빛을 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 것이다. 외적인 화려함보다 내면의 회복을 택한 하니의 선택은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남겼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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