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 코리아'에 코스피 또 올랐다…3년 11개월만 최고

[앵커]

오늘(15일) 코스피는 장중 등락 끝에 3,210선까지 오르며 종가 기준 3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개장 이후 줄곧 상승 폭을 넓히며 800선을 회복했습니다.

배시진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0.41% 오르며 3,210선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는 하락 출발하며 장중 줄다리기를 이어갔는데, 결국 3,210선을 넘기며 2021년 8월 이후 약 3년 11개월 만에 종가 기준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습니다.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세 영향에 대한 시장의 경계감이 커졌지만 외국인이 2,1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어제 한 주 당 30만원을 돌파하며 장을 마감했던 SK하이닉스는 하락해 29만원대 후반에서 거래를 마쳤고, 삼성전자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0.11%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장중 상승폭을 키우며 전장보다 1.69% 오른 812.88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원 내린 1,380.2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정부가 시장의 정책 기대감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하반기에 코스피 3,300선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집중 투표제, 자사주 소각과 관련된 부분들이 정책으로 계속해서 반영되는 모습들이 나타난다면 시장은 상승 추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더 높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 진전 여부와 새 정부의 자본시장 밸류업 정책의 향방이 코스피 3,300선 돌파에 중요한 분수령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배시진입니다.

[영상취재 장호진]

[영상편집 박성규]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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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시진(se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