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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윤종 5시간40분 만에 귀가…'윤석열 격노' 질문에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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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참고인 조사

이른바 '윤석열(VIP) 격노' 회의 참석자인 왕윤종 전 국가안보실 경제안보비서관이 15일 오후 채상병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 참고인 조사를 마치고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 앞에서 취재진 질의를 듣고 있다. /김해인 기자

이른바 '윤석열(VIP) 격노' 회의 참석자인 왕윤종 전 국가안보실 경제안보비서관이 15일 오후 채상병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 참고인 조사를 마치고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 앞에서 취재진 질의를 듣고 있다. /김해인 기자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이른바 '윤석열(VIP) 격노' 회의 참석자인 왕윤종 전 국가안보실 경제안보비서관이 채상병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 참고인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특검팀은 15일 오후 2시쯤 왕 전 비서관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약 5시간40분 동안 조사했다.

왕 전 비서관은 이날 오전 2시 3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다. 이후 오후 6시51분께 피의자 신문을 마치고 조서 열람을 시작, 오후 7시45분쯤 모든 조사 절차를 마쳤다.

왕 전 비서관은 오후 7시47분 사무실 밖으로 나왔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회의 때 격노한 것 맞느냐", "임기훈 전 국방비서관이 윤 전 대통령에게 어떻게 보고했는지 기억하나", "사고 보고 이후 윤 전 대통령이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에게 전화로 질타했었나", "김용현 전 대통령경호차장 회의 자리에 있었나" 등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돌아갔다.

특검 관계자는 왕 전 비서관이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는 않았으며, 추가 조사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지난 2023년 7월 19일 경북 예천군 집중호우로 발생한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해병대원 채 상병 사건 윤석열 정부의 공수처 수사 외압 및 은폐 의혹 등 8개 혐의를 수사한다. 지난 7일부터 '윤석열 격노설' 수사에 본격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석열 격노설'은 윤 전 대통령이 2023년 7월 31일 대통령실 수석 비서관 회의에서 초동 조사 결과를 보고받고, '이런 일로 (임성근 전)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하겠느냐'며 크게 화를 냈다는 의혹이다. 회의 이후 당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은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을 통해 박정훈 대령(해병대 수사단장)에게 해병대 수사단의 사건 이첩 보류를 지시했다.

특검팀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확보한 문건을 토대로 당시 회의 참석자를 △윤석열 전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당시 대통경호처장)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 △임기훈 전 국방비서관 △이충면 전 외교비서관 △왕윤종 전 경제안보비서관 등 7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태효 전 차장은 지난 11일, 이충면 전 외교비서관은 전날 특검에 출석했다. 두 사람 모두 윤 전 대통령의 격노를 인정하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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