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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구혜선 "실패 경험 너무 많아…후유증 되게 컸다"

뉴시스 전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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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구혜선. (사진=유튜브 채널 '성균관대학교 학생성공센터' 캡처) 2025.07.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혜선. (사진=유튜브 채널 '성균관대학교 학생성공센터' 캡처) 2025.07.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배우 구혜선이 실패 경험을 털어놨다.

최근 유튜브 채널 '성균관대학교 학생성공센터'에는 '실패와 재도전 이야기 | 배우·감독 구혜선 동문의 실패 스토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기억에 남는 실패 경험을 묻는 질문에 구혜선은 "실패 경험이 너무 많아 도저히 하나를 꼽을 수 없다"면서도 "그래도 충격적인 실패가 있었다면 영화감독으로서 실패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별로 배우는 게 없었다. 일단 좌절했기 때문에"라며 "어릴 때 배우로 데뷔했을 때는 너무 잘됐다. 단편 영화를 만들었을 때도 상을 받았다. 기대치가 굉장히 높아졌는데 장편 영화를 만들고 나서 너무 처참하게 실패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때는 깨닫고 배우기보다는 그냥 좌절했다. 후유증이 크게 남았다"며 "다시 일어날 자신이 없었고, 지나가면 아픈 기억이지만 극복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냥 안고 산다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또 "실패했으니까 극복하고 다시 도전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며 "앞으로도 이런 실패가 계속될 거라는 마음을 먹는 게 더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구혜선은 그간 '유쾌한 도움' '복숭아 나무' '미스터리 핑크' '다크 옐로우' 등 다수의 작품에서 감독·각본·기획을 맡았다. 특히 배우 조승우·남상미·류덕환이 출연한 '복숭아 나무'는 누적 관객 3만 명 선에 머물렀다.

한편 구혜선은 KBS 2TV 드라마 '블러드'(2015)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안재현과 2016년 결혼했으나 2020년 이혼했다.

지난해 성균관대 예술학부 영상학과를 졸업한 뒤 현재 카이스트 과학저널리즘대학원에서 공학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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