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 기자]
미국 국방부가 오픈AI, 구글, 앤트로픽, xAI 등 주요 인공지능(AI) 기업들과 대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첨단 AI 기술을 전투에 도입, 국가 안보를 강화하겠다는 의도다.
미국 국방부는 14일(현지시간) 오픈AI, 구글, 앤트로픽, xAI와 각각 최대 2억달러(약 2700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첨단 AI 기술을 국방 시스템에 적용하고, 'AI 에이전트' 기반의 자동화된 워크플로우를 개발해 국가 안보 과제 해결에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사진=셔터스톡) |
미국 국방부가 오픈AI, 구글, 앤트로픽, xAI 등 주요 인공지능(AI) 기업들과 대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첨단 AI 기술을 전투에 도입, 국가 안보를 강화하겠다는 의도다.
미국 국방부는 14일(현지시간) 오픈AI, 구글, 앤트로픽, xAI와 각각 최대 2억달러(약 2700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첨단 AI 기술을 국방 시스템에 적용하고, 'AI 에이전트' 기반의 자동화된 워크플로우를 개발해 국가 안보 과제 해결에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국방부 산하 디지털·AI 총괄실은 "AI 채택이 미군의 작전 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적국에 대한 전략적 우위를 유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계약 체결 배경을 설명했다. 더그 매티 총괄은 "AI는 단순한 효율 향상이 아닌, 국방력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달 오픈AI와 2억달러 계약을 체결했으며, 당시 "전투 및 행정 분야에서 프론티어 AI 기술을 시범 개발하는 계약"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발표는 그 계약과 연계되는 AI 공급사 확대 조치다.
계약 발표와 동시에 xAI는 '그록 4'를 포함한 AI 제품군을 정부용으로 개편한 '정부용 그록(Grok for Government)'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연방정부, 주정부, 지방정부 및 국가안보 기관을 대상으로 하며, 일론 머스크가 AI 시장의 공공 부문 확대를 정조준하고 있다는 평이다.
이번 조치는 AI 도입을 장려한 미국 행정부의 조치에 따른 것이다. 연방 정부와 국방 기관이 AI 활용을 전략적 핵심 자산으로 간주, 기업 협력이 강화되는 추세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MS)도 올해 여름 미국 국방부를 위한 'MS 365 코파일럿'을 출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저드슨 알소프 MS 최고 상업책임자(CCO)는 최근 내부 회의에서 직원들에게 100만개가 넘는 MS 365 라이선스가 신규 고객에게 판매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처럼 AI 기업들은 정부 조직을 유력한 사업 확장의 대상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주요 AI 기업은 지난해부터 군사적 목적으로 자신의 기술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규정을 전부 제거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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