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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상재인' 정신…"모든 걸 바꿀 한해, 집단지성이 중요한 시간"

머니투데이 이병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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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투초대석]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②

황병우 iM금융지주 회장 인터뷰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황병우 iM금융지주 회장 인터뷰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위상재인(爲商在人·사업은 사람에게 달렸다)

iM금융그룹이 DGB금융그룹이던 시절부터 수장들이 임직원에게 강조하는 사자성어다. 시중금융그룹 전환이라는 큰 도전을 마주한 지금, 황병우 회장도 사람을 먼저 챙긴다. 그는 "올해는 모든 걸 바꾸는 전략을 새로 세워야 한다"라며 "그 변화는 함께 움직이는 사람들이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황 회장은 전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간담회나 특강 설명회를 수차례 직접 주도했다. 강원 원주를 비롯해 전국으로 진출할 때는 과감하게 외부 인사를 영입하기도 했다. 황 회장은 "iM금융이 변화의 소용돌이 안에 있는 만큼 이럴 때일수록 조직의 집단지성이 중요하다"고 했다.

소통 형식은 다양하고 파격적이다. 본사에서 직원들과 함께 드립 커피를 내리고, 문화 행사와 야구 시구 같이 '격의 없는 접점'을 만들고 있다. 타운홀 미팅에서는 편안한 토크쇼와 거짓말 탐지기 같은 게임으로 구성원들의 아이디어를 듣는다.

기업가치 제고(밸류업)에도 진심이다. 직원들이 우리사주 400만원을 사면 80만원을 지원해주고 있다. 임원급 회의에 참여하기에 앞서 황 회장이 먼저 자사주를 매입하면서 주가 부양에 대한 선제적인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황 회장은 주요 금융그룹 중에 유일하게 은행장(iM뱅크)을 겸직하고 있다. 업무가 과중할지라도 그룹이 은행 중심으로 시너지를 내고 '원스톱 금융솔루션'을 만들 수 있다고 장점을 꼽았다. iM금융은 1기(2025~2027년)는 은행 위주의 성장을 이어가고, 2기(2028~2030년)는 '도약기'로 삼아 은행 외 계열사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낼 계획이다.

[약력]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

△1967년 경북 상주 출신 △성광고, 경북대 경제(경제학박사) △1988년 대구은행 입행 △2018년 DGB금융지주 비서실장 △2021년 DGB금융 그룹미래기획총괄 상무 겸 경영지원실장 겸 이사회사무국장 △2022년 1월 DGB금융지주 그룹지속가능경영총괄 전무 겸 ESG전략경영연구소장 △2023년 DGB대구은행 제14대 은행장 △2024년 3월 iM뱅크 제14대 은행장 겸 iM금융그룹 제4대 회장

이병권 기자 bk2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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