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협업' 미리 알고 수억 차익...금융위, SBS 압수수색

금융당국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시세 차익을 얻은 혐의를 받는 SBS 직원들과 관련해 SBS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금융위 자본시장조사과는 호재성 정보를 미리 알고 자사 주식을 대량 매수한 뒤 매도한 혐의로 SBS 직원 A 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SBS가 지난해 말 넷플릭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SBS 주식을 대량 매수한 뒤 발표 후 매도하는 방식으로 수억 원대 시세 차익을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SBS는 지난해 12월 넷플릭스와 콘텐츠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하고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SBS는 금융위로부터 A 씨 조사 사실을 통보받은 뒤, 사실 확인을 거쳐 A 씨를 면직 처리했다며, 금융위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위는 다른 SBS 직원들도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매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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