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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분쟁' 콜마비앤에이치 올 상반기 매출 2270억···7.8% 감소

서울경제 김남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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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 간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콜마비앤에이치가 올해 상반기 매출 2270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잠정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2463억 원) 대비 약 7.8%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약 141억 원으로 전년 동기(159억 원) 대비 11.8% 줄었다. 다만, 이번 실적은 단순 내부 결산 자료라 추후 수치가 조정될 수 있다.

콜마비앤에이치의 실적은 최근 콜마그룹 남매가 경영권을 두고 법적 공방을 벌이면서 관심을 모았다. 오빠인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은 최근 5년간 실적에 대해 ‘경영 실패’라고 지적한 반면, 동생인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는 ‘사실 왜곡’이라고 반박하고 있어서다.

윤 부회장은 최근 콜마비앤에이치의 부진한 실적과 경영 역량 등을 문제 삼아 윤 대표를 해임하고, 본인과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을 콜마비앤에이치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방안을 요구했다. 하지만 윤 대표가 이를 거부하면서 갈등이 커졌다. 윤 대표는 최대 매출액 등을 증거로 제시하면서 실적과 관련된 지적을 해명하고 있는 상태다.

법정 다툼도 현재 진행 중이다. 윤 부회장은 콜마비앤에이치의 임시 주주총회를 열기 위한 소송을 냈고, 윤여원 대표는 이에 맞서 위법행위를 유지(법률상 중지의 의미)하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달 2일 첫 심문이 열렸고, 법원은 16일까지 양측에 추가 자료 제출을 요구한 상태다.

김남명 기자 name@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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