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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표절률이 56%에 달하는데..." 이진숙 논문에 경악한 교수단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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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 등 11개 교수단체가 모인 검증단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김건희 여사 논문의 문제점을 지적해온 이 단체가 이번에는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논문 표절 문제를 들고 나온 겁니다.

검증단은 이 후보자의 논문 150건을 검증해 최소 16건에서 자체 논문 표절, 저자 표기 등 문제점을 발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표절률이 20%를 넘는 논문이 10여 건, 이 가운데 표절률이 56%에 달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검증단은 말했습니다.

[김승희 / 사회대개혁지식네트워크 운영위원, 광주대 교수 : 사실은 변인 하나만 다르고 다 같습니다. 심지어 소결과 결론도 거의 같아요. 이건 사실 같은 논문인 거죠.]

특히 제자의 학위 논문임을 밝히지 않고 자신이 제1저자 라면서 유사한 내용으로 학술지에 발표한 경우를 문제 삼았습니다.


검증단은 이 경우 이 후보자가 사실상 논문을 썼다는 의미인 만큼 학위를 받은 제자는 아무것도 하지 않은 셈이 된다며 그런데도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다면 스스로 교육자이길 포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유원준 / 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 이사장 : 후보자가 같은 등급의 학위논문을 반복 작성한 것으로 간주할 수 있으며 반면 제자는 연구자로서 자격이 없는 엉터리 학위 소지자임을 말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이 후보자의 일부 논문이 발표됐던 한국건축학회는 이 후보자의 논문들이 표절 검사 등을 충실히 거쳤다고 밝혔고,


한국색채학회는 중복게재 논란이 일었던 논문들이 서로 차별화된 연구로 볼 수 있다며 이 후보자에게 힘을 실었습니다.

이 후보자 측도 반박에 나섰습니다.

이 후보자는 교육부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통해, 문제가 제기된 논문들은 충남대 총장 임용 시 엄격한 심사를 거쳐 '부정행위 없음'으로 판정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제자 논문 가로채기 의혹에 대해서는 제자가 전체 프로젝트 가운데 일부를 활용해 논문을 쓴 것이라면서 이 후보자의 기여도가 높은 경우 제1저자로 결정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이 후보자는 정면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보여 인사청문회까지 치열한 검증 공방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YTN 김주영입니다.

촬영기자 | 이근혁
디자인 | 전휘린
자막뉴스 | 이미영 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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