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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트럼프·시진핑 포함 20개국에 APEC 초청 서한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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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서한 발송 "정상회의로 결실 맺자"
총리실 주도... 대통령실 TF도 준비 박차
주요국 참석 관건... "긍정적으로 살펴"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 정상들에게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초청 서한을 보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 대통령은 전날 20개국 APEC 회원 정상들에게 금년도 정상회의가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에서 개최될 예정임을 알리며 정상회의에 회원국을 초청하는 내용의 서한을 우리 시간으로 어제 발송했다"고 밝혔다. 서한에는 "APEC이 지난 30여 년간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번영에 기여해왔다는 사실을 높게 평가하고, 올해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이라는 주제 아래 역내 연결성 강화, 디지털 혁신 진전, 번영 촉진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 논의들이 정상회의로 결실을 맺기를 기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주요국 정상들의 참석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강 대변인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참석 가능성에 대해 "서한을 보낸 대상에 중국이 포함돼 있다"면서도 "(참석 여부는) 최종적으로 정리가 된 이후에 발표될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은 지난 11일 대통령실에서 이 대통령과 오찬 이후 "이 대통령이 '시 주석이 APEC 정상회의에 올 것으로 본다'는 취지의 얘기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참석에 대해서도 "와주면 좋지 않겠나"라면서 "여러 가지로 노력하고 있는데 확정이 안 됐다"고 말했다고 정 전 주필이 전했다.

정부는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총리실이 일정, 인프라, 의제, 행사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 김 총리는 지난 11일 APEC 정상회의 1차 점검을 마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X(옛 트위터)에 이 대통령에게 관련 내용을 보고하고, 외교부 측에도 인프라 및 문화 관련 보고와 토론을 준비해달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대통령실 또한 관련 비서관들이 모두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함께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며 "앞으로도 APEC 정상회의를 최고 수준으로 개최해 아시아태평양지역 내 혁신적 경제 성장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APEC 정상회의와 함께 열리는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 △APEC CEO 서밋 행사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박준규 기자 ssangkka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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