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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관상 볼 수 없게 됐다” 성형에 1억 넘게 썼다는 男가수…안타까운 사연

헤럴드경제 김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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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가수 박서진 [mbc]

트로트가수 박서진 [mbc]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트로트 가수 박서진(30)이 무명시절 겪었던 뼈 아팠던 경험을 털어놨다.

박서진은 지난 12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에서 데뷔 후 오랜시간 무명가수로 활동하며 겪었던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박서진은 과거를 떠올리며 “차가 없어서 가방에 옷과 메이크업 도구를 넣고 버스를 타고 다녔다. 그땐 대기실도 없어서 매일 화장실에서 버텼다”고 운을 뗐다.

이어 “차 없이 다닐 때는 경호원들이 가수인지 모르고 아무도 신경을 안 썼다”며 “다른 가수들은 몇백만 원짜리 옷을 입는데 나는 인터넷에서 2만원짜리 자켓을 사고 시장에서 반짝이를 사서 직접 다림질로 붙여서 입었다”고 회상했다.

트로트가수 박서진 [KBS2 ‘살림하는 남자들2’]

트로트가수 박서진 [KBS2 ‘살림하는 남자들2’]



박서진은 관객 없는 무대에 서야 했던 현실도 털어놨다. 그는 “화장실에서 3~4시간씩 대기하고 그렇게 기다려서 무대에 올라도 객석에 관객이 아무도 없을 때가 많았다”며 “추운 날씨에 그런 상황을 겪으면 진짜 서러웠다”고 털어놓았다.

또 “내가 설 무대가 없었을 때 나를 알릴 기회가 없으니까 스스로 발로 뛰었다. 행사 현수막을 보고 전화해서 ‘저 무명 가수인데 무대 좀 주시라 돈은 안 줘도 되니 제발 무대만 주시라’고 수십 번 고민하며 전화를 걸었다”면서 “사실 전화 공포증이 있었는데 거절당할까봐 두려워하면서도 여러 번 전화를 걸었다”고 했다.


이를 들은 동생 박효정은 “오빠가 그렇게 내성적인 성격인데 어떻게 현수막 보고 전화를 했냐”며 놀라워 했고, 박서진은 “그만큼 사람들 앞에서 노래 부르는 게 좋았다. 지금도 노래가 부르고 싶어 노력하는 가수들이 많고 나 또한 그들처럼 무대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진심을 담아 말했다.

트로트가수 박서진 [박서진 인스타그램]

트로트가수 박서진 [박서진 인스타그램]



박서진은 2013년 싱글앨범 ‘꿈’으로 데뷔했으며 MBN 경연 프로그램 ‘현역가왕2’에서 우승을 차지, ‘살림남2’를 비롯해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세 반열에 올랐다.

또한 그는 성형 비용으로만 1억원을 넘게 썼다면서 얼굴 관상을 볼 수 없게 됐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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